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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건강 이야기

올리고당으로 만든 복분자잼

by 예문당 2010. 6. 29.
잼 만들어서 드시나요? 사서 드시나요?
전 몇해전부터 조금씩 만들어서 먹고 있습니다.
토마토, 살구, 앵두, 복숭아 잼을 만들어 먹어봤는데요, 첨엔 양을 잘 못맞춰서 실패도 많이 했지만, 이젠 조금 감이 와서.. 먹을만하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갑자기 시부모님께서 복분자를 보내주셔서 잼을 만들어봤습니다.
레시피 찾아봐도 원하는 레시피가 없어서, 제맘대로 함 만들어봤지요. ^^



재료 : 복분자 1.9kg, 올리고당 1kg

제가 설탕을 별로 안좋아해서, 작년부터 올리고당으로 잼을 만들고 있습니다.
복분자를 1.9kg 보내주셔서, 올리고당을 절반정도로 잡았습니다.



방법

1. 복분자와 올리고당을 섞는다.
2. 센불에서 끓으면, 약한불로 줄인다.
3. 거품을 걷어주면서 졸인다. (1시간 30분 전후. 상황 봐가면서..)
4. 절반쯤 줄어들면 찬물에 잼을 떨어뜨려본다. 
   쫙 퍼지지 않고 덩어리진 모양이 나오면 불을 끈다.
5. 소독한 병에 잼을 담은 후, 병을 거꾸로 세워 공기를 빼준다.

사진에 번호를 넣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
잘 저어주지 않으면 눌러붙기 때문에, 마지막 졸일 때 잘 해야합니다. 
찬물에 담궜을 때, 쫙 퍼지면 더 졸여야하고, 덩어리가 좀 남아있으면 그 상태에서 멈춰도 됩니다. 너무 졸이면... 엿처럼 되어서 딱딱하게 굳어버리더라구요. 
보통 레시피에는 레몬을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없으면 패스해도 됩니다. 
레몬 안넣고 해도 잘 되더라구요. ^^


제가 잼을 만드는사이 남편이 식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수제 잼빵이 되겠네요. ^^



복분자 씨가 있어서 잼이 좀 거칠긴 한데,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
2시간 못되게 투자해서, 잼 두병 나왔으니, 한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분자. 잼으로 드셔도 맛있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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