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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엄마는 콩농사짓고, 딸은 콩요리하고 - 오산 '두향'

by 예문당 2010. 7. 8.


오랫만의 맛집 포스팅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경기도 오산두부요리 전문점 '두향' 입니다.
친정엄마의 단골집이기도 한 이곳은, 엄마의 고향 동생분이 운영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이 특이한 점은, 고향에서 친정부모님께서 콩농사를 지으시고, 따님께서 그 콩으로 콩요리를 하신다는 점입니다. 운영하신지 3년정도 되셨는데, 손님들이 늘어나서 부모님께서 농사지으신 콩 뿐만아니라, 동네 콩들도 함께 이곳에서 소비된대요.
확실한... 국산콩 100% ^^



사진으로나마 저의 외갓집 동네를 만나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다른 야채들도 계속 시골에서 올라온다고 하니, 이보다 더 확실할 수가.. ^^

전 세번째 방문한 것 같아요. 두부탕수육이 메뉴에서 빠졌다고 하셔서, 두부보쌈, 만두, 콩국수주문하였습니다. 전골이나 다른 메뉴도 맛있어요. 보쌈의 수육위에 얹혀진 것이 콩입니다. 콩 좋아하는 20개월 둘째아이도 정말 열심히 먹더라구요.



전 한옥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집을 한옥 인테리어로 꾸며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요, 입구에서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내부가 한옥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습니다.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시는 저희 이모와 옆에서 놀고 있는 큰아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수줍게 웃어주시는 사장님. ^^
편하게 웰빙 음식으로 식사하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옆에 주차공간도 넓구요.

이 곳이 계속 잘 되어서, 외갓집 동네 어르신들께서 마음 편하게 농사 지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오산에서 맛집 찾으실 때에는, '두향'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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