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코엑스 서울국제 임신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이비페어) 관람 후기

베이비페어가 어제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베이비페어를 처음 알게된 것은 2005년~2006년 정도 됩니다. 큰아이를 2005년 10월에 낳았거든요. 베이비페어를 알고난 후, 둘째를 낳기 전까지 여러번 열심히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관람 노하우가 있지요. ^^

오랫만에 베이비페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제 노하우는 10시 - 12시 사이에 두시간 관람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늦어지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거든요. 특히 아이를 동반할 경우, 아이가 짜증내고 견디지 못하더라구요. 공기도 탁하고, 머리도 아프고, 관람도 어렵습니다.

아침에 좀 꾸물대다가 11시 20분에 코엑스에 도착했습니다. 첫날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베이비페어의 대단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오랫만에 방문해서 느낀 소감은, 모르는 브랜드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시회니까,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나온 곳들이 많죠. 출판사, 유아교육 업체들이 좀 빠지고, 유아용 카시트, 유모차, 가구, 화장품 등의 비중이 많아진 것 같아요. 듣도보도 못한 수입 제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대신 유아교육업체들은 유아교육전에 많이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오랫만에 베이비페어를 방문한 목적은, 저희 신간 '그림책 육아'[링크]를 납품할 업체를 알아보고 싶어서였어요. 출간을 하고 출판시장을 보고 있자니, 저희같은 작은 출판사는 서점믿고 책을 내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0-3세 부모님께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니, 베이비페어에 오시는 분들께도 딱 맞는 책들입니다.

베이비페어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많은 업체들이 자신이 제품들을 홍보하며 사은품을 많이 줍니다. 요 사은품으로 납품해보면 좋겠죠? ^^

주로 제대혈, 태어보험, 산후도우미 등의 업체에서 사은품을 많이 줍니다.
저도 많이 이용해봤기 때문에 잘 알지요. ^^

태아보험 사은품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으니, 태아보험 가입하셨냐고 묻습니다.
안한다고 대답을 하였지만, 변명아닌 변명을 한 것 같은 씁쓸한 느낌은 왜일까요? ㅎㅎ
둘째낳고 관리 안한 몸매티가 너무 나기에.. 떱..


관람을 마치고 애플비 부스에 들렀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들이 가득한 곳.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한권 골라들고 나왔습니다.
북적북적.. 어제 전시회 사상 최대매출을 올렸다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필요한 육아용품이 있을 때마다 일부러 베이비페어 행사장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사은품을 많이 주기 때문이지요. ㅋㅋㅋ
저의 노하우를 다시 정리해보면..

베이비 페어 관람 요령

-. 관람시간 : 오전 10시-12시에 관람 (사람이 너무 많으니, 서둘러서 움직이세요)
-. 관람전 쇼핑리스트를 작성해서 간다. 출산준비하기 좋음. 필요한 것만 구매. 
   그냥 구경하러 가시면 제품이 너무 많아서 구경만 하다가 쇼핑을 못할 수도 있어요.
-. 필요없는 사은품은 받지 않는다. 줄서는데 시간만 낭비합니다. 
   특히 화장품 샘플, 안쓰는 젖병 등은, 저같은 경우는 결국 다 버리게 되더라구요.

※ 전시회장내에 택배업체가 들어와있습니다.
    짐이 많아도 배송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어제 아토팜 크림, 뽀로로 차량용 햇빝 가리개, 애플비 책 1권을 사왔습니다.
휴대용 유모차가 필요했지만, 저가를 사려고 했는데 고가제품만 있어서 패스했지요.
이전에는 제대혈, 카시트, 프뢰벨 영아테마동화 전집, 노부영 풀셋, 탯줄도장, 욕조, 육아용품 등등 많이 사봤습니다. ^^;;;

필요한 정보를 잘 정리해주신 블로거님이 계셔서 링크해봅니다.
보시고 가시면 도움되실꺼에요.

관련글 : 코엑스베이비페어에 좋은 정보(무료쿠폰) 챙겨서 관람하러 가세요! [링크]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가실때 필수]

좋은 정보도 얻으시고, 즐거운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
돌아오시는 길에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링크]에서 좋은 책도 한권씩 골라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