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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 이야기

설 명절 선물 고민, 블로그에서 해결했어요 - 표고아빠의 마이산 햇살드림 표고버섯

by 예문당 2011. 1. 15.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결혼 전에는 명절이라고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결혼을 하고 나니 명절이 되면 명절 선물을 챙기게 됩니다. 주로 양가 부모님 선물과 가족들 선물이죠.

명절에 나오는 제품들은 뻔해보입니다. 제 주머니 사정하고만 잘 맞으면 되겠죠. 올해는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표고아빠님 블로그에 갔다가 설 명절선물세트를 발견하였습니다. 아하~ 이거다 올해는 버섯으로 결정. ^^


표고아빠님께 전화로 주문을 하고, 버섯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도착했네요~ ^^


부직포 가방안에 버섯상자가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포장이 참 좋네요. 들기도 편하게 되어있어요.


부직포 가방 안에서 버섯 상자를 꺼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본 그대로네요. ^^


백화고와 흑화고를 선물용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집에서 먹을 용도로 생표고와 선물용보다 등급이 낮은 건표고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선물용하고, 제가 사먹는 용도하고는 좀 다르게 되네요. ^^;


왼쪽이 백화고, 오른쪽이 흑화고입니다. 백화고의 빛깔이 사진처럼 뽀얀 순백색은 아니지만, 등 갈라진 모양이 더 좋아보이긴 하지요? 가장 인기가 있는 품목은 흑화고 800g이라고 합니다. 저도 부모님께는 백화고, 형제들에겐 흑화고, 제가 먹을껀 그 아래 등급.. ^^


박스 옆면을 보니 포장일이랑 등급, 종류 등을 적어주셨습니다. ^^


작년 가을, 달려라꼴찌님 번개에서 표고아빠님 버섯맛을 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 시장에서 버섯을 사면, 신선도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나마 대형마트를 가야 좀 신선한 버섯을 살 수 있죠.

표고아빠님께서 버섯을 처음 따면 그물을 보고 신선도를 알 수 있는데, 농민들은 그물이 다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버섯을 따지만, 소비자는 며칠 후에 버섯을 만나게 되니 그물이 다 사라진 다음이라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제대로 버섯맛을 보고 싶어서, 생표고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쨔잔~~


그물이 살아있는 신선한 생표고~~ 오늘 버섯 전골 해먹으려고요. ^^



봉투에 '덤' 글자 보이시나요? 제가 먹을 용도로 생표고 1kg, 건표고 1kg을 주문했는데, 사각 표고를 '덤'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아.. 훈훈한 인심. 좋아요! ^^

덕분에 올 설명절 선물 고민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저희 먹을 버섯도 넉넉하게 장만했구요. 아줌마가 되고 나니 먹거리 재료 장만에 무척 신경을 쓰게 됩니다. 하두 믿지 못할 세상이 되어놔서요. 눈으로 확인해본 농장에서 직거래 하는 경우가 늘어나네요.

블로그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표고아빠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지는 못했었지만, 같이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후 번개에서의 만남으로도 이어지게 되고, 건전한 생산자-소비자로의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생산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명절 선물로 건표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표고아빠님 제품도 들러봐주세요. 우체국 쇼핑몰에도 입점되어있더라구요. 표고아빠님께 직접 전화주문하니... 혜택이 있었습니다. 요고 말해도 되는거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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