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하는 한가위 준비, 집에서 만드는 견과류 강정

강정 좋아하시나요? 평소에 강정을 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요, 한가위를 맞이하여 "견과류 강정"과 "단호박 머핀" 쿠킹 클래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습니다. ^^

쿠킹클래스는 처음 가보는거라서 무척 설레이고 떨렸습니다. 레시피를 먼저 볼까요?

1시간동안 이루어진 쿠킹클래스시간에, 단호박 머핀은 직접 만들고 견과류 강정은 선생님께서 만드시는 과정만 살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만드신 작품입니다. 짜잔~

집으로 돌아와 견과류 강정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집안에 있는 견과류들을 꺼내보았습니다. 

견과류는 호두, 땅콩, 잣, 참깨를 준비했습니다. 시럽은 물 2숟가락, 꿀 2숟가락, 설탕 1.5숟가락으로 준비했고요. 덜 달게하려고 설탕의 양을 줄였습니다.

견과류 강정을 식힐 틀로 집에 있던 쟁반을 이용했습니다. 왼쪽은 밀대입니다. 비닐에 기름을 발라두었습니다. 안그러면 강정이 달라붙는다고 하더라고요. 

팬에 견과류를 볶아서 한김 식힙니다. 기름은 두르지 않아요. ^^

시럽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그 때 견과류를 넣고 버무리면서 졸입니다.

저어주는데 얇은 실이 생기면 불을 끄고 준비해놓은 틀에 넣고 원하는 모양을 만듭니다. 전 밀대로 밀었는데요, 양이 작다면 한입 크기로 빚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냉장고에 넣어 식힙니다. 쌀쌀해지면 실온에서 식혀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완전히 굳기 전에 꺼내서 자릅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많이 굳은 다음에 잘라서 부서졌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빨리 잘라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굳~~~ ^^

다음에는 재료를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해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추석에 가족들과 나누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견과류 자주 드시나요? 견과류는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의 하나입니다. 견과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견과류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에 들어 있는 리놀렌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준다. 또한 엘라직산은 암의 진행과 촉진을 방해하며 피부 노화를 억제한다. 비타민 E도 풍부하여 노화억제 및 항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2~4회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는데, 땅콩 25알 정도를 먹으면 된다.

211쪽, <우리집 건강식탁 프로젝트> 중에서..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평소에 견과류를 잘 안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강정을 만들어놓으니 바로 다 먹어버렸답니다. 만들어두고 간식으로 하나씩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좀 더 신경써서 챙겨야겠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견과류 강정은 추석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 챙겨드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