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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건강 이야기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by 예문당 2013. 2. 5.

바야흐로 우리는 '맛'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가치를 위해 음식을 먹습니다. 

방송, 신문, 블로그들 전국, 아니 전세계의 맛집을 경쟁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 소개는 무엇이 들어가서 맛이 있네, 심지어는 맛있게 보이는 사진을 열거하며 '맛있어요'를 연발하는데 그치고 맙니다. 과연 우리는 '왜 맛을 느낄까?', 우리 몸에서는 '어떻게 맛을 감지할까?'.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방송, 신문, 블로거들은 없을 듯 합니다. 

맛이라 하면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최근에 맛으로 인정 받은 감칠맛까지 5가지로 단순합니다. 이 맛만으로 우리가 맛보는 수천, 수만 가지의 요리의 맛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수천, 수만가지의 맛의 실체는 '향'입니다. 거기에 식감, 온도, 색깔, 분위기, 문화적 배경 등.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오감으로 받아들인 맛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곳은 바로 우리 뇌입니다. 이 정도면 '맛'은 종합과학이라 할만 하겠습니다.



맛의 감지하는 수용체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그 동안 피상적인 맛 해석, 혹은 직관에 의한 해석에 그친 것도 무리는 아닐듯 합니다. 뇌과학 분야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요. 이제 '맛'에 대한 약간의 과학적인 해석이 가능해진 듯 합니다.

이번에 예문당에서 출간할 책은 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맛'의 과학적, 인문학적 고찰입니다.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설 지나고 곧 독자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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