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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다는 '소주괴담' 그 진실은?

by 예문당 2014. 2. 3.



명절 전에 갑자기 여러 사람들에게 인용되며 널리 퍼진 이야기가 있으니 '소주괴담'

소주의 참혹한 진실 –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링크]

이 글에 대한 반박은 이미 여러 분들이 올려 주셨습니다.

소주 괴담[링크]  

당신이 소주를 마셔도 되는 5가지 이유[링크]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주정은 저렴한 탄수화물을 발효하여 만들지 합성으로 만들지 않는다. 소주의 에틸카바메이트는 발효의 부산물로 생기는 물질로 소주뿐만이 아니라 다른 식품에도 들어 있는 물질인데, 소주에 들어있는 자연에는 없는 합성화학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석유는 천연물 아닌가? 우리가 석유를 합성하나?

2. 우레탄으로 만든 공업용 에틸알코올이라는 주장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치명적인 물질은 식품에 사용자체가 제한이 된다.

3. 소주 자체에는 아무런 향이 없다는데 알코올 향은 어디로 간 것인지? 알코올의 쓴 맛은? 주정(순수 알코올 95%)를 희석하여 그냥 마시면 알코올의 쓴맛때문에 먹기 힘들어 소량의 감미료를 넣는다. 예전에는 사카린, 요즘은 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를 사용하는데 이들에 대한 위해론은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를 참고하시기를..

4. 아산화황은 포도주 이야기이고, 주정 자체가 95% 알코올로 살균제인데 거기에 보존료를 더해야 할 이유는 없다.
5. 순수 알코올에 단백질 타령이라니, 그리고 알긴산은 식이섬유인데 이것을 넣으면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야 할텐데, 기본 개념도 없는 사람이 쓴 글임이 드러난다.

다 적고자 하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글에 이리도 많은 잘못된 정보를 엄선해 정리해 놓은 것도 신기하지만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히 자극적으로 썻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링크한 글에 마지막에 밝혔듯이 소주가격에 소주같은 품질을 보이는 제품도 흔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말도 안 되는  괴담으로 공포를 조성하는 건, 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애환을 달래주었던 소주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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