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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책 소개

[새로 나온 책] 도와줘! 친구야

by 예문당 2017. 7. 4.

또래들 간의 갈등 해결사 '또래중조' 이야기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학

국내도서 > 어린이동화 > 국내창작동화



책 소개 

엄마 아빠의 잦은 싸움으로 늘 괴로운 민철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준성이, 

강해 보이지만 남모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용준이.

이 세 명의 친구들은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는 민철이의 마음은 즐겁지 않습니다. 어젯밤 엄마와 아빠가 또 대판 부부 싸움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집에 가면 엄마 아빠는 서로 대화 한마디 안 하며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 것이 분명했습니다.

‘어디로 사라져 버리면 어떨까? 아니, 내가 죽으면 엄마 아빠는 아마 크게 후회할 거야. 후회하면서 그때부터라도 사이좋게 지내게 되지 않을까?’ 민철이는 얼마 전부터 계속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죽으면 이 모든 게 다 잊히고 없어질 테니까요.  

준성이는 학교에서 패거리를 몰고 다니며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용준이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용준이는 준성이의 바람막이 점퍼를 가져가 돌려주지 않고, 엄마는 점퍼를 빨리 가져오라고 성화입니다. 준성이는 괴로운 마음에 더 이상 학교에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 날, 민철이는 준성이를 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민철이는 자신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준성이를 위해 용준이를 만나기로 결심하지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연구소 소장님으로부터 ‘또래중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민철이는 준성이와 용준이를 화해시킬 수 있을까요? 세 명의 친구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글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6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운 우리나라 대표 작가입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대표작이며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퍽》, 《빅 보이》 등이 있습니다. 또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등의 책도 집필했습니다.

연락처 kjo123@chol.net

블로그 http://blog.daum.net/kingkkojang. 


그림 강창권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시 ‘다시함께센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초록띠》, 《골목의 아이들》, 《체리 도둑》이 있습니다.



목차

 

자살하려는 친구 

또래중조 연구소 

발뺌하는 용준 

설득 

드디어 대화 

풀리는 오해 

가슴 설레는 꿈 



출판사 리뷰 

친구 간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놀라운 ‘또래중조’!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문제는 이제 아주 흔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그로 인해 가까운 친구조차 경쟁 상대가 되어가면서 나보다 낫거나 못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창 몸과 마음이 자라나야 할 아이들 사이에는 경쟁과 대립, 분노와 폭력, 고민과 싸움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직 여리고 방패막이가 없는 어린이, 청소년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해결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또래중조’입니다. ‘또래중조’는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가 조정자가 되어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활동을 말합니다. 

또래중조는 ‘갈등’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하지요. 나를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을 모른 체하고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갈등이 일어난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이 서로 부딪혀 답답하거나 괴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겪는 것이 발전과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래중조’가 바로 그 원동력입니다.

‘또래중조’는 1983년 미국 롱아일랜드 브라이언트 고등학교에서 처음 시도되었는데, 이 제도를 시행한 후 학교폭력이 줄고 학생들의 태도나 인간관계가 회복되는 효과를 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미국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북아일랜드,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수도권 일부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면서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가 제시하는 가장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

이 글을 쓴 고정욱 작가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을 낯설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어느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성장하여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고정욱 작가는 친구들과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 ‘또래중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의 행복이 바로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품 속의 세 친구는 처음엔 모두 불행하지만 ‘또래중조’를 겪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되찾아갑니다. 작가는 ‘또래중조’라는 작은 실천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이 작품은 ‘또래중조’의 방법과 의미, 그리고 소통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갈등은 바로 아이들이 가장 잘 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현실적으로 매우 유의미합니다. 어른들이 갈등의 내용을 파악하기 전에 이미 아이들은 갈등의 원인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또래 조정자는 갈등이 더 커지거나 번지기 전에 이를 막거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해결되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학교폭력이 감소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서로 오해하지 않고, 배려하며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가 이어지는 교실에서는 절대 누군가를 오해하고 미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래중조’가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많이 읽고 또래중조의 정신으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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