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인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인류가 지구를 벗어서 처음으로 다른 행성에 발을 디딘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폴로 11호의 우주인들이 달에서 찍은 사진은 2016년 타임지가 선정한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100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책을 찾아 보시기 바라고요. 오늘은 달 탐사선의 성공을 뒤에서 도운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여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돌아보는 근현대 역사의 현장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

달 탐사 성공 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우주선에 타고 있던 백인 남성들에게만 쏟아졌지요. 달 탐사의 성공이 세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사람을 모으고, 우주선을 만들고, 지상에서 지원하는 등 인류 최초의 달 여행의 성공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우주 탐사 계획에 흑인 여성 수학, 과학자들의 활약을 다룬 '히든 피겨스'가 개봉하여 화제이기도 하였죠. 흑인 여성들 뿐만 아니라 백인 여성들도 우주 탐사에 큰 공을 세웁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마거릿 해밀턴인데요. 


아폴로 우주선을 개발하던 그 시절은 프로그래밍 환경이 매우 열약하여 지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c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하고 실행을 하는 형태가 아니라 그야말로 hard-wired logic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하는데요. 마거릿 해밀턴이 없었다면 아폴로 11호의 달착륙도 귀환도 힘들었을 거라 합니다. 소프트웨어라는 개념도 빈약하던 그 시절 아폴로의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로 활약하던 그녀의 이야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설의 프로그래머] 인류를 달에 보낼 수 있었던 마거릿 해밀턴의 코딩 능력[링크]

한편 레고코리아에서는 레고 아이디어스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우주 탐사·개발에 공헌한 네 명의 여성을 기리는 '나사의 여성들' 제품을 출시한다고 11월 6일 발표하였습니다. 네 명의 여성은 모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개발에 공헌한 실존인물들입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 컴퓨터공학자 마가렛 해밀턴, 허블 우주망원경 제작 계획을 주도한 천문학자 낸시 로먼과 미국 여성 최초로 우주를 비행한 물리학자 샐리 라이드, 첫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메이 제이미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던 사람들이 이야기가 알려지는 일은 좋은 듯 합니다. 세상은 한두 사람의 영웅들이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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