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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책읽기9

책을 사야하는 이유, 도서관에 가야하는 이유 초등학교 1학년에 열심히 적응중인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헌책방에서 시리즈로 산 책입니다. 집에 있는 책을 왜 빌려왔을까요? 이상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 책이 집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없니? 시리즈 명만 알고, 세부 내용까지는 모르던 엄마는 확인을 해봤습니다. 6번이 진짜 없나? 책을 정렬해놓고 보니 6번이 정말 빠져있습니다.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에 한 권이 없어서 30권 중 29권을 구입한 것이 그제야 생각납니다. 안보는 줄 알고 산걸 후회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이미 우리집에 어떤 책이 있는지 없는지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헌 책을 사주어서 미안했는데, 아이가 빈 자리를 스스로 메꾸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했습니다. 만약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만 했다면.. 2012. 3. 26.
소설가 이외수가 제안하는 문학작품 감상법 책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책읽기에도 노하우가 있을까요? 네네~ 있습니다. 뭘까요? 문학작품을 감상법에 대해 이외수 작가님께 여쭤봤습니다. 1. 일단 작품을 읽어라! 감상부터 해라. 제발 해설하지 말고~~~~~ 해설을 해야한다면, 선 감상 후 해설로 하자. 어떤 시인이 자신의 시에 대한 시험문제에서 60점 맞았다더라. 의미없다. 한 작품에 대해서, 보는 시각에 따라 풀이가 모두 다를 수 있다. 우리는 답이 하나라고 가정하고 틀 속에 넣으려니 안 되는 것이다. 2. 작품 안에서 나를 찾아라! 주인공이든, 주연이든 조연이든 등장인물이나 사물 어디에서든지 분명히 내가 있다. 거기에 집중해서 보면 잘 보인다. 이 내용은 2011년 9월 이외수 작가님의 강연장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도.. 2012. 2. 17.
[이벤트] 추석에 책읽기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목표하신 책은 읽어보셨나요? 저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맹자', '피렌체 시간에 잠들다' 두 권을 말씀드렸었는데요, '맹자'를 100쪽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얼른 마저 읽고 다음 책으로 나가야하는데, 진도가 더디네요. ^^ 이번 추석연휴에 책읽기 이벤트에 총 7분께서 응모해주셨습니다. SOSMikuru http://sosmikuru.tistory.com/ DDing http://borgus.tistory.com/ ♣에버그린♣ http://1evergreen.tistory.com/ Sibnt http://sibnt.net/ 보기다 http://bkyyb.tistory.com/ mintjane 갱 2분은 인터넷상의 주소가 없으셔서, 주소가 있으신 5분만 추첨했습니다. 6살 아이에게 .. 2010. 9. 28.
'그림책육아' 정진영 초청 강연회 안내 - 성남중앙도서관 그림책육아 저자 정진영님 초청 강연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 책 읽어주기로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시간 : 2010년 9월15일(수) 아침 10:00 장소 : 성남중앙도서관 시청각실 참여대상 : 성남시민(이라고 하시지만 찾아간 사람 내치시지는 않으시겠죠? ^^;) 참여방법 : 선착순 입장 강사 소개 정진영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책 본 시간보다 아르바이트 시간이 더 길었다. 자녀교육의 현재 목표는 아이들로부터 ‘너나 잘 하세요.’라는 충고를 듣지 않는 것이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집단이 육아공동체를 넘어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가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이들과 보낸 시간을 , 에 담았다. 강연 내용 - 그림책을 둘러싼 다섯 가지 이야기 - 1. 도서관 나들.. 2010. 9. 7.
우리아이 책 읽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 아이가 어릴 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하나가 고민이었습니다. 아이가 말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기 전까지 아이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앉을 수 있게 되었을 즈음에 함께 본 책이 『달님 안녕』이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을 보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림책은 아이와 소통하는 가장 빠르고, 편하고, 즐거운 길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어디서 알게 된 것인지 금새 알 수 있습니다. .. 2010. 8. 2.
아이는 엄마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photo by Brittany 어떤 책을 주로 읽으시나요? 사실 전 필요한 실용서 위주로만 읽었는데요, 요즘은 여러 이유로 책에 관심이 더 많아져서, 그림책과 육아서 이외에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지내며 책을 읽으려다보니, 아이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집에서 책읽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6살(54개월), 3살(18개월)인 저희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특히나 3살인 둘째가 싫어합니다. 왜냐면.. 자기들하고 안놀고 엄마가 딴짓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눈맞추고 놀아주길 바라죠. ^^;; 그런데, 아이들을 잘 관찰하다보면... 재밌는 일들이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 몰래? 책을 읽고 있으면 자기 책을 슬쩍 가져와서 줍니다. 집어 던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함께 읽자고 부비.. 201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