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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공지영3

고심해 올린 공감의 한줄, 사람을 울립니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 SNS는 우리 삶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이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문, 방송 등에서 보여주는 내용만 접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SNS를 통해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소식들이나, 주요 인사들의 이야기를 편집되지 않은 상태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속보 면에서는 트위터가 단연 대세구요. 글은 말과는 다릅니다. 말은 툭 던질 수 있지만, 글은 아무래도 좀 더 생각하게 됩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글쓰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심해서 올린 공감의 한줄은 사람을 울리기도 하고요.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는 듯한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우리 .. 2011. 11. 4.
책과는 또다른 느낌, 가슴으로 느끼고 분노했던 영화 '도가니'  도가니 감독 황동혁 (2011 / 한국) 출연 공유,정유미 상세보기 2011/09/29 - [독서 후기] - 약자만 당하는 더러운 세상 - 도가니 원작인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밤새 읽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머리속에는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내용이 지식처럼 들어가있었습니다. 분노했지만, 어쩌면 매일 만나는 신문속의 사건사고들처럼,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담담하게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25분동안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나중에는 그냥 펑펑 눈물이 나와서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동안 머리가 핑 돌았었습니다. 아마 가슴으로 느끼면서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성을 생각하다'를 읽으며 밑줄그어놓았던 문장들이, 이 영.. 2011. 9. 30.
약자만 당하는 더러운 세상 - 도가니 요즘 '도가니' 열풍입니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2009년 6월 29일. 2년 3개월만에 누적판매량 50만부를 넘었고, 영화(미성년자 관람불가)는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만난 순간 잡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많은 이슈가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실화소설입니다.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났던 교장 등 여러교사가 청각장애학생들을 장기간 성폭행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막인데, 재판 과정을 보면 분노가 증폭되고 결과는 놀랍습니다. 많이 보아왔던 모습들, 죄가 있어도 돈이 있고 기득권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는 모습이지요. 그렇게 사건은 잊혀지고요. 언뜻보면 알 수 없는 제목 도가니가 많은..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