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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로스팅3

음식을 만드는 동안 우리는 화학자가 된다 열은 요리에서 가장 기본이 수단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사람에게 불을 전한 벌로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먹히는 끔찍한 형벌을 받습니다만 불을 전해 받은 인류는 음식을 익혀 먹게 되면서 소화의 부담을 덜고 음식으로부터 더욱 풍부한 에너지를 얻어 야만의 삶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재료에 열을 가하면 분자들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서로 충돌하여 새로운 물질들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요리에서의 화학반응입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화학반응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화학 반응의 결과로 원래 재료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요즘 우리가 즐기는 불맛도 이런 반응의 한 종류이죠. 커피 로스팅도 180도 이상으로 열을 가하면서 새로운 풍미물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우리는 주방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 2017. 8. 10.
EBS 다큐프라임 '맛이란 무엇인가' 1부. '맛의 비밀' 9월 1일 EBS 다큐프라임 '맛이란 무엇인가' 그 1부를 방송하였습니다. '맛이란 무엇인가'는 총 3부작으로 1부에서는 '맛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왜 맛을 느끼는지 그 기원을 살펴봅니다. 다큐의 제목이 예문당에서 출간한 최낙언 선생님의 와 같아서 더 반갑네요. ^^"요리하는 인류가 만들어 낸 다양한 음식문화. 생존을 위해 인간는 먹기 시작했지만 점점 미식의 세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라는 나래이션으로 다큐는 시작합니다. 생존을 위해 먹기 시작했다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맛을 추구하고 맛을 위해서라면 멀리 떨어져 있는 맛집을 찾아가서 기다리는 수고조차 마다하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은 무엇인 결정하며 그 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이 담긴 시료를 준비하고 아직.. 2014. 9. 3.
맛 있는 커피 만들기 - 허형만의 커피스쿨 커피 좋아하시죠? 오늘은 커피에 대한 책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팜파스에서 출판한 '허형만의 커피스쿨'입니다. 제가 허형만씨를 알게 된 것은 한 3년전쯤이라고 기억됩니다. 처음 '허형만'이라고 들었을 때, 만화가 허영만씨가 커피샵도 하시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올해 초 영업차 서점 나갔다가 매대에 놓여있는 허형만씨의 책을 발견하고는 구입하였습니다. 책은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기본에 충실합니다. 좋은 원두를 고르는 기준, 로스팅, 맛있는 커피 한 잔 만들기. 커피전문점에서 만나는 다양한 커피들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책을 고르셔야 할 듯 합니다. 도입부에 소개되는 맛있는 커피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시고 난 뒤에 더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드는 커피, 마실 때 목.. 2010.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