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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문학4

문학에서 배우는 인생경영 - 윤석철 교수님 강연 후기 어제 교보문고에서 주최하는 제3회 독서경영포럼이 열렸습니다. 일정 중 꼭 듣고 싶은 특강이 있기에 참석했습니다. 바로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였습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도 최재천 교수님 이야기를 두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직강을 꼭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 포럼은 일정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사에 이어 윤석철 교수님의 특강이 1시간동안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철 교수님께서는 '삶의 정도'라는 책을 최근 출간하신 것만 알고 있었고, 어떤 분인지는 잘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멋진 강연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하고 싶은 것은 시를 이해하는 것인데요, 영시 한편을 1시간동안 풀이를 해주셨습니다. .. 2011. 9. 22.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 그리스인 조르바 가끔 숙제같은 느낌의 책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읽겠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책이죠. 이 책도 참으로 뜸을 많이 들이다가 지난 6월 도서전에서 구입했던 책입니다. 이 책이 궁금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작년 가을부터 올 여름까지 고형욱 작가님의 책을 가장 많이 읽었는데(4권) 이 분의 블로그 제목이 '조르바의 춤'(go Zorba)[링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책 '지식인의 서재'[링크]에서 조국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책이기도 했고,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김정운 교수님[링크]께서 추천하신 책이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저자의 이름은 발음이 안되고 혀가 꼬입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인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가 실제 만나서 함께 사업도 했었던 실존인물 '기오르고스 조르바'의 .. 2011. 9. 20.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소설집)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나, 독서토론회에 초대를 받아 숙제처럼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 '친절한 복희씨'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무심코 책장을 넘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장을 읽고 나서, 사실 이 책이 에세이인 줄 알았습니다. 유복한 노인의 이야기는 좀 낯설고 불편했거든요. 책을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하신 단편소설 9편을 엮은 소설집이었습니다. 친절한 복희씨 차례 그리움을 위하여_현대문학, 2001년 2월호 그 남자네 집_문학과 사회, 2002년 여름호 마흔아홉 살_문학동네, 2003년 봄호 후남아, 밥 먹어라_창작과 비평, 2003년 여름호 거저나 마찬가지_문학과 사회, 2005년 봄호 촛불 밝힌 식탁_동아일보사, 2005년 4월 대범한 밥상_현대.. 2011. 8. 26.
시와 함께 시작하는 3월 -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2010년이 시작된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월입니다.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런지, 웬지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시작을 멋진 시와 함께하면 어떨까요? 오늘에 잘 어울릴만한 시를 한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 201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