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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이슬람2

문명의 충돌?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vs 십자군 이야기 올해 한 전자출판 모임에 참석했다가 선물로 받은 책이 입니다.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에 이슬람의 초기에서부터 근대까지 역사를 아프카니스탄 출신의 저자가 서술하였습니다. 책의 분량이 적지지 않은 이유로 모든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힘들겠습니다. 다만 이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오늘 이슬람의 시각에서 본 '십자군전쟁'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095년 이슬람세계가 분열 되어 있던 때에 성지 해방이라는 명분 아래 유럽의 제후들이 함께 콘스탄티노플을 지나 이슬람 세계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분열되어 있었고 중세 유럽의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이슬람 세계는 초기에 십자군들에게 패배를 거듭하며 결국 성지 예루살렘을 내 주게 됩니다. 1192년 살라딘에 의해.. 2012. 8. 23.
그들은 정말 '악의축'일까? 호메이니를 기억하시는지요? 70년대말~80년대초를 사셨던 분들은 대부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다니는 저에게도 이 분은 신문, 어린이 잡지에 자주 등장하셔서 확실히 그 존재감을 알렸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세계와 그 대척점에서 언론에서는 거의 악역으로 그려졌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저에게 이슬람 세계는 곧 중동이었습니다. 각종 매체들에서 알리는 중동의 뉴스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호메이니는 반서방을 주장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뉴스의 원문을 제공하는 서방 언론들은 이런 호메이니의 노선이 썩 탐탁치 않았을 것입니다. 덕분에 어린 저에게 이슬람은 지극히 비민주적이고 야만적인 세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여전한 듯 합니다... 2012.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