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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여행 후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즐거운 이유

by 예문당 2010. 2. 21.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토요일을 맞아 오랫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다녀왔어요.

타임스퀘어란? http://www.timessquare.co.kr/

영등포에 2009년 생긴 복합쇼핑몰로, 교보문고, CGV,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 필요한건 죄다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동작구에 살 때에는 반포 센트럴 시티용산 아이파크몰을 이용했었는데요, 금천구로 이사온 후로는, 멀어서 거의 못갔어요. 가까운 안양으로 잠깐씩 다녀왔죠.

그런데 작년 9월에 영등포에 타임스퀘어가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보니 대단.. 반포 센트럴시티, 용산 아이파크몰, 삼성동 코엑스보다.. 제가 생각할 땐 훨씬 더 강력합니다.

그럼 타임스퀘어가 왜 저를 즐겁게 하는지 함께 둘러볼까요?

차안에서 바라본 타임스퀘어 풍경인데요, 아래 주변 경관과는 하나도 안어울립니다. 거대 공룡같은 느낌.



1. 주차가 훌륭하다


서울에서는 주차문제가 참으로 심각합니다. 제가 명동 롯데백화점을 거의 안가는데요, 그 이유는 주차가 심각하게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혼자 다닐 때에는 버스타고 다니니까 상관이 없는데요,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보니, 장보고 할려면 차 없이는 힘들더라구요.

이 곳 타임스퀘어는 최신시설답게 주차장에 들어서면, 빈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둥을 잘 보시면 빨강/초록으로 색깔등이 있는데요, 초록색칸에 주차공간이 있다는 이야기에요. ^^


2. 이벤트가 많다


배가 고파서, 먼저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당이 있거든요. 근데 뭐 아래 시끄럽고 난리입니다. 아래를 봤더니~~~ 2AM의 사인회가 있더라구요. 준비중인 사진인데요, 여학생들이 모여서 난리네요. 오우... 우리도 이따가 2AM 보는거야???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2AM이 온 모양입니다.
갑자기 저도 엉덩이가 들썩이는데, 왜이렇게 애들이 오늘따라 밥을 안먹는지......
천천히 먹이라는데도, 그냥 2AM 보러 애들 밥먹이다말고 나왔습니다. -_-;;;


드디어 2AM이 왔습니다. 조권! 애덜 얼굴 진짜 주먹만하네요. 귀여운 녀석들 신기.
이 사진은 아이폰으로 2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집에 두고온 12배줌 카메라가 정말 그립던 순간입니다. 12배줌 카메라만 있었더라도.......... 아.. 아쉽...

사인을 받는 친구들을 보면, 모두 2AM의 CD를 들고 있는데요,
이는 교보문고 핫트랙에서 주최한 사인회 행사였습니다. 마케팅의 일종인 것이죠.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요즘은 도서시장도 스타-팬의 구조이기 때문에, 많은 작가님들께서 독자와 직접 만나고자 팬미팅, 강연회, 사인회, 블로그 연재, 인터넷 서점 연재 등을 하십니다.


3.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이 곳에는 푸드코트부터 호텔까지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선생님께서 하도 강추를 해주셔서 저도 가봤지요.

바로 한일관이라는 식당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더라구요?
그 한일관이 바로 타임스퀘어 안에도 있습니다.


저번에 아이들이 불고기 쭈꾸미 볶음을 너무 잘 먹어서 또 시켜봤어요. 정말 맛있는데, 애들은 잘 안먹고, 밖에서는 2AM 때문에 전쟁난 것처럼 시끄러워서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4. 교보문고가 있다

아이가 생기고 난 다음부터, 복합쇼핑몰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서점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서점을 접하게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백화점은 서점이 없고, 마트 서점은 마음에 들지 않죠.

아이와 함께 다니다보면, 이동이 힘들기 때문에 동선이 짧은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복합쇼핑몰은 그런 저를 상당히 만족시켜줍니다.

저희는 또 출판사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거래처 영업도 갈 수 있고, 이득이 되지요.


자.. 우선 저희 신간이 잘 배치되어있는지 살펴봅이다~~ 헉!! 영등포 교보문고에서는 골프 매대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T.T 신간이 나와도.. 살포시 책꽂이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서점에서.... 으아......... 이쪽 분들은 골프도서 잘 안보시나봅니다. -_-;


다른 신간이 없어서, 마땅히 영업할 내용도 없고, 에이... 머니야님 책이나 보러 가야지.. 하고 찾아봤죠.


보이시나요? 마케팅/창업 신간의... 오른쪽 아래 사각지대로 보이는 곳에 살포시 표지가 보입니다. 알고 갔는데도, 찾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정말 복도가 아니라서 잘 안보이는 곳이었거든요. 책꽂이 전면에 배치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보석같은 책인데..... ㅋㅋ


관련글 : 머니야 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 독서 후기

내친김에 펜펜님의 책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에세이 쪽에 이쁘게 꽂혀있네요. 펜펜님의 경력을 보고 살짝 놀랬습니다. 아.. 너무 멋지시네요. 저희 아빠보다 1살 많으신 펜펜님.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책이 넘 맘에 들어서 구입!

우리 가츠님 책도 볼까요~~


가츠님 책도 에세이에 분류되어 있군요. "여자들도 뒤집어진다!" 카피가 마음을 사로잡네요. 이거 카피 누가 썼나요? 아.. 넘 멋져. 그래서.. 군대와 아무 관련없지만, 가츠님이 마음에 드니까 구입! 그리고 Azar 문법책 찾다가 실패하고, This is grammar 구경하다가 어린이 코너로 가봅니다.


이제 사람이 좀 많아졌네요. 첨엔 사람 정말 없었는데, 소문이 많이 난 모양입니다. 저희 도서는 책꽂이에 좀 있는거 확인하고, 큰아이가 고른 스티커북을 한권 들고 나왔습니다.


5. 신세계 백화점이 있다

이전 경방필 백화점과 구, 신세계 백화점 두 동이 신세계 백화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매장도 넓고 좋네요. 추석에 받은 금강 상품권과, 설에 받은 금강 상품권을 합해서 제 구두를 한켤레 구입했습니다. 이제 10만원 구두 상품권은, 학생화나 아이들 신발밖에 살 수가 없지요. 많이 올라서... -_-; 그리고 분실한 신세계 백화점 카드를 즉석해서 재발급 받았습니다. 너무 신기...... 서비스는 정말 좋지요.

이쯤되면, 몰링도 좋지만, 너무 탁한 공기탓에 머리가 아픕니다. 애들 보는 것도 힘들고요..... 그래서 백화점 10층에 마련된 야외정원에서 잠깐 머리를 식혔습니다.



6. 이마트가 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먹고 살려면 항상 장을 봐야죠. 반찬꺼리 기저귀 등 생필품을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규모가 정말 크고, 처음 가는 곳이라서 많이 헤맸습니다. 이마트가 싸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비싼거 뻔히 아는데, 테마파크가 비싸도 사는 것처럼, 편리하니까 이용하는 것이죠. 동네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그냥 동네서 삽니다. 동네 슈퍼도 살아야지요.


이 외에도 CGV, 딸기가 좋아 등 가볼만한 곳들이 참 많습니다. 바깥에 산책로도 잘 해놨거든요. 실내외 사진들을 몇장 더 공개합니다.





오늘 일욜도 즐겁게 보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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