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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 후기

본질에 집중하라 - 성공의 축지법

by 예문당 2010. 3. 4.

지난 1월, Adish Ninsol 님의 블로그 1주년 기념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그 때 당첨되서 받은 책입니다.
얇고 이쁘게 생겨서,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한달을 넘게 들었다 놨다 해가며.. 읽었습니다. ^^;;;

이 책은 '열심히 일한 당신 , 떠나라(현대카드)', '지하 150미터 암반 천연수로 만든 맥주(하이트맥주)', 'OK! SK!(SK)',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삼성 자동차)', '국민이 대통령입니다(2002년 노무현 대통령 대선 캠페인)' 등으로 유명한 카피라이터 송치복님의 저서입니다.


저자 선생님 사인까지 있는 정말 고마운 책이죠. :)
저.. 정말 성공하려구요~~~ 으하하~~~~~~

이 책은 여행을 떠나며 시작합니다. 바람, 고래, 모래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처음에 이 부분이 좀 적응이 안되었던 것 같아요. 뒤로 갈 수록 더 재미있었던...... ^^


1. 바람에게 묻다

내용 중간에 위 사진처럼 정리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철학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하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놨지요.
오행을 아시나요? 오행(나무-불-흙-쇠-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
제가 여기를 잘 이해를 못해가지구 좀 버벅거렸었습니다. ^^;;;;

좋은 구절들이 참 많은데요, 소개해드릴께요.

날지 못하는 새는 살 수 있어도 걷지 못하는 새는 살 수 없다
생존에 더 중요한 것은 걷는 능력입니다. 무슨 일이나 기본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추수를 할 수 없다
  
겨울은 길고 봄은 짧다. 여름은 길고 가을은 짧다.
기다림은 길고 기회는 짧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곧 하늘입니다.
장자는 "지네에게 왼쪽 발, 오른쪽 발 어느 순서대로 딛는지 묻지 마라. 다리가 엉켜 쓰러질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2. 고래에게 묻다

여기서는 음양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음양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마음으로 꿰뚫어보라는 것이죠.

가슴에 와 닿고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나머지 부분, 즉 '끊임없는 연습과 수련'을 스스로 하셔야해요.
실제 그 곳에 도달하려면 스스로 땀 흘리며 걸어가야한다는 거죠.
모든 좋은 이야기들나침반에 불과하다.

제가 이쯤 읽고, 철학박사 안광복 저자선생님 강연회에 다녀왔는데요,
강연회 다녀온 후로 책이 정말 재미있어진거 있죠. ㅎㅎㅎ

관련글 : 철학박사 안광복 저자 강연회 후기

2장에서 좋은 구절들 갈무리 해봅니다. ^^

축지법(縮地法)이란? 
지름길과 그 길을 효율적으로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
느닷없이 하늘을 훨훨 날게 해주는 것이 아님!

강물은 좌로 우로 굽어지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
굽힐 수 없는 자존심약한 자존심입니다. 굽힐 수 있는 자존심강한 자존심입니다. 질 것 같으니까 지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길 것 같으면 오히려 이기기 싫어합니다. 이겨서 잃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한 순간은 포기하는 순간이다.
어떤 불가능한 일도 포기하지 않는 한 불가능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순간은 오직 포기하는 순간에만 옵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하는 것의 힘'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흔들리는 건 저 파도가 아니라 마음이다.
총이 맞지 않았다면 과녁을 탓할 것이 아니라 가늠쇠를 고쳐야 합니다.



3. 모래알에게 묻다

여기서는 카오스이론, 집단자성, 돈, 권력, 사랑, 비즈니스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성(magnetism)으로 풀어냅니다. 강남 4.19세대, 신도시 386세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시죠. 이 연령대의 분들이 읽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강남 4.19 세대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1960년 전후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들
가난한 시골출신이라 사회의 주류가 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함
교육, 인테리어 등 소위 아파트 문화라는 것을 만들어 전국에 전파한 사람들
(예. 거실의 한쪽 벽면에 소파, 반대쪽 벽면에 텔레비전을 놓는 가구 배치를 창안한 사람들)
학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하여 자녀를 일류대학에 보내는 지름길을 닦은 사람들

신도시 386세대
60년대 생, 80년대 학번
80년대 후반 부동산 폭등 시기 이후에 경제적으로 자립했기 때문에
서울 도심에 살지 못하고 주거공간을 한적한 신도시 아파트로 정하면서 생긴 집단 자성
여행, 친자연,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음

3장에서도 좋은 구절을 갈무리해볼께요. 정말 책을 다 옮기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성공은 마인드 게임이다
'멈추면 쓰러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움직이면 다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입니다.
'타면서 배운다.'고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배워서 탄다.' 실패하는 사람입니다.
이사할 때 짐 나르는 것을 헬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성공하는 사람입니다.
헬스를 짐 나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실패하는 사람입니다.
성공을 계단 오르기로 생각하는 사람성공하는 사람입니다.
성공을 펜트하우스 전용 엘리베이터라고 생각하는 사람실패하는 사람입니다.

사자는 사자고 토끼는 토끼다.
두려움은 작은 것을 크게 만듭니다. 토끼를 사자로 만듭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겨야합니다.
대상이 없는 두려움은 지워야
합니다. 불안이 그것입니다.

집착하지도 마라. 포기하지도 마라.
존재
는 소유의 대상이 아닙니다. 존경의 대상입니다.

마음이 작은데 욕심이 크면 괴롭고 마음은 큰데 욕심이 작으면 즐겁다.
마음은 키우고 욕심은 줄이고!
행복에 더 이상의 비법은 없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참 지루하게 느껴졌던 책이, 철학강의 한번 듣고 다시 읽으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철학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본질이 철학이기 때문일까요?

음양오행을 이해하시는 분들은, 정말 더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마음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네요.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Adish Ninsol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나침반... 아무리 많아도 소용 없습니다. 직접 땀을 흘려야 한다는군요.
좋은 생각하시면서, 땀흘리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성공의 축지법 - 10점
송치복 지음 | 부키 | 2009년 12월 4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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