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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예문당 블로그에 대한 5가지 궁금증 풀이 ^^

by 예문당 2010. 4. 9.

어제 티스토리 티타임에서 뵈었던
만두의 전설님께 메일로 5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관련글 : 2010 티스토리 티타임(T-time) 후기

답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질문이 어려워서... 이 내용을 만두의 전설님께 메일로만 보내는 것보다는 포스팅을 통해 이웃님들과 의견도 교류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통해 답변드립니다. 우선.. 저희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머가 그리 궁금하세용?? O.O???


photo by magda.indigo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출판사의 입장이 어떤지?

2.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글을 바라보는 출판인의 입장이 어떤지?

3.  악랄가츠님께서도 책을 내셨지만, 블로그 포스트를 책으로 펴내는 게 가지는 의미란?

4.  예문당님도 하시지만, 출판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마이크로 블로그(ex.트위터)를 운영하는 이유&전략?

5.  가츠님 책 외에도 블로그 포스트가 책으로 출판 된 경우를 알고 계시다면 가르쳐 주세요.^^

하나하나.. 그닥 만만해보이는 질문이 없지만, 출판사 운영자가 아닌, 예문당 블로그의 운영자이고, 출판사 대표의 아내이고, 초보 출판인이라는 저의 시각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블로그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출판사의 입장이 어떤지?

다른 출판사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관심은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만 블로그나 홈페이지의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계륵의 존재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구요. 잘 운영한다고 해도, 판매와 연관되는게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윗분들에게 보고할 때에는 매출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고해야하지 않을까요? 저의 추측입니다.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희 책 신간이 거의 없어서, 저희 책을 찾으시는 독자님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그런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원하시는 필요하신 요구사항을 듣고, 그런 책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아.. 땀나요... 내용을 정리하기가 어렵군요. 아래 답변과 중복될까봐 주절주절 풀어내기가 힘듭니다. T.T)


2.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글을 바라보는 출판인의 입장이 어떤지?

저는 그저.. 블로거로서.. 이웃님들의 글을 보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함께 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죠. 다른 출판사의 경우는 저자 발굴 목적으로도 주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3.  악랄가츠님께서도 책을 내셨지만, 블로그 포스트를 책으로 펴내는 게 가지는 의미란?

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이전에 '책'의 정의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

관련글 : '책'이란 무엇인가?

요즘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와서 검색해보면, 참 많은 글들이 쏟아져나옵니다. 다 읽기 어려울 정도로요. 은 '정보들을 알기쉽게 잘 편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같은 시간동안 인터넷을 검색해서 얻은 것보다, 잘 편집되고 정리된 책 한권을 읽는 것이 훨씬 질좋은 정보를 습득하게 됩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몇시간 지나가는건 금방이지요. 저는 진짜 필요한 정보는 책에서 얻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신뢰하는 정보는 방송이나 신문, 잡지의 기사가 아닙니다. 바로 블로거들의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많은 분들께 검증받고 추천받은 글을 책으로 엮어서,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하는 일들은 참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저자(원고)와 독자를 필요로 합니다. 블로그에서 검증된 포스트를 책으로 엮는다는 것은 출판사 입장에서도 위험부담이 덜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죠. 운영중인 블로그에 광고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의 출판시장스타-팬의 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명하신 많은 저자님들도 전국 강연회, 사인회를 다니시며 독자님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을 독자로 갖고 계신 파워블로거님들은 출판사에서 참으로 탐나는 저자가 아닐 수 없겠죠.


4.  예문당님도 하시지만, 출판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마이크로 블로그(ex.트위터)를 운영하는 이유&전략?

다른 출판사는 잘 모르겠으니, 저를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답변 내용을 일반화하지 말아주세요. ^^

이전에 예문당 블로그를 만든 이유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질문하시기 전에는 미리 검색을 하셔서 필요한 내용을 얻으시고 난 후, 나머지 내용을 질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관련글 : 예문당 블로그를 만든 이유

트위터는 운영을 시작한지 한달이 채 안된 것 같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링크]라는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서비스에 적응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입만 해놨다가, 출판모임의 권유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도 트위터도 전략은 없습니다. 그저.. 제가 원래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 때문에, 단지 개인 아이디가 아닌 "yemundang(예문당)"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것 뿐입니다. 일단은.. 서비스 자체를 알고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시험운영중입니다.

저는 2000년부터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으며, 현재도 개인 블로그를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좋아해서.. 시키지 않아도 재미로 하는 것일 뿐, 아직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5.  가츠님 책 외에도 블로그 포스트가 책으로 출판 된 경우를 알고 계시다면 가르쳐 주세요.^^

제가 이웃님 3분의 책을 읽고 리뷰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리뷰한 글을 링크합니다.

악랄가츠님의 '악랄가츠의 군대이야기'
pennpenn님의 '마음을 다스리는 산행'
머니야머니야님의 '머니야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

이 외에도 풀칠아비님, 따뜻한 카리스마님, 리치보이님, 푸샵님 등 많은 분들께서 저서를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한권씩 읽어볼 예정입니다. 이외에 네이버 파워블로거나 카페운영자분들도 저서를 많이 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 출판사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요, 요즘 대부분의 출판사에서는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 쪽을 방문하시어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트위터에서 출판 관계자분들을 많이 following 하고 있으니, 저의 following 리스트를 찾아보시고, 그 분들과 직접 소통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답변이 충분했는지 모르겠군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그냥 공개해서 질문해주세요. ^^

날씨좋은 행복한 금요일이군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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