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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코타키나발루 - 리조트 수영장 100배 즐기기

by 예문당 2010. 4. 13.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탄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머물렀던 숙소와 수영장에 대해 소개하고 글을 여행기를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기 1탄 :  코타키나발루, 사피(Sapi)섬 투어 - 청정 자연을 느끼다
여행기 2탄 : 코타키나발루 - 긴코 원숭이, 반딧불을 만나다



제가 이번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수트라하버 리조트 퍼시픽윙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

수트라하버 홈페이지 (영문) : http://www.suteraharbour.com/
수트라하버 홈페이지 (한글) : http://www.suteraharbour.co.kr/

수트라하버 리조트호텔동(퍼시픽윙), 빌라동(마젤란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가격은 빌라동인 마젤란윙이 조금 더 비쌉니다.

수영장 시설이 좋습니다. 수영장세곳으로 구분됩니다. 호텔동(퍼시픽) 앞에 한곳, 호텔동과 빌라동 사이(마리나 클럽)에 한곳, 빌라동(마젤란)에 또 한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4박 머무르는 동안 4일 내내 수영장에서 놀았는데요, 3일을 호텔동(퍼시픽윙)앞에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그 곳이 가장 좋았습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보시죠~~ ^^



아침을 먹고, 아이와 산책을 나왔습니다. 눈부신 아침햇살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를 찾습니다. 근데.. 안갖고왔네요. 아침먹는데 카메라 갖고 나와서 찍으면, 좀... 웃기잖아요? (가끔 찍습니다만.. ㅋㅋ) 아참! 나에겐 아이폰이 있었지. 함 찍어볼까아~~~~
(그냥 막 찍어도 이렇게 나왔다는 이야깁니다. 아이폰은 카메라 기능이 약하거든요.)



제가 3일 내내 놀았던 퍼시픽윙 바로 앞의 수영장입니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갈 수도 있구요.



수심 60cm. 가운데에 저렇게 수심이 얕은 곳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습니다.
다른 두 곳의 수영장은 더 깊고, 저렇게 얕은 곳은 없습니다. 튜브가 꼭 필요합니다.



같은 퍼시픽윙 앞의 수영장입니다. 이 곳은 수심 1.5m 인데 가운데에 보시면, 섬처럼 또 수심이 얕은 곳이 있어요. 아이들이랑 함께 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족여행지로서는 최고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바.. 입니다. 수영하다가 간단한 음료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2~5시에는 1+1 행사도 있으니, 행사하는 메뉴를 드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의자가 물속에 있습니다. 물속에 몸을 담그고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이 아주 특별했습니다.
이곳만의 장점이지요.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스파입니다. 침대가 보였는데요, 저기서 스파 받으면.. 황홀할 것 같네요. 신혼여행에서 스파를 받아봤지만... 여기서는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ㅋㅋ
신혼부부들이나 어르신들께 강추. 저는.. 누가 아이들만 봐준다면이야~~~ ^^;
참고로 가격대는 패키지상품 옵션으로 마사지 2시간 받을 돈(70불)으로, 호텔내 스파 50분 이용가능한듯합니다.

밤에 본 풍경은 이렇구요. ^^



이 곳은 마리나클럽의 수영장입니다. 
미끄럼틀도 있구요. 다만 유아용 미끄럼틀은 아닙니다.




8레인의 국제규격 수영장이 또 있습니다. 어른들이 주로 이용하죠.
리조트에 와보니, 수영을 배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 수영을 못하거든요.



포르투갈에서 온 마리아 가족. 저희 아이와 동갑이었는데, 잘 놀더라구요.
덕분에 저희 아이가 영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쑥쑥 자랐던........... ㅎㅎㅎ



저희 큰아이입니다. 걍 수영장 보여드리려구 올려봅니다.
저런곳에서도 근사한 사진을 못찍어주는 에미의 사진실력이 원망스러웠습니다. T.T


마지막은 빌라동(마젤란) 앞의 수영장입니다.



바로 앞의 해변과 연결되어 있죠. 일광욕하기 좋아보입니다. 수영장도 멋진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요기는.. 구경만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그닥 좋지 않아서요. ^^;


이 정도로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수영장 소개를 마칩니다.
이 곳 리조트에는 부대시설이 참으로 많습니다.
골프장도 27홀이 있고, 볼링장, 당구장 등도 있고 키즈클럽도 있습니다.
외부활동 안하시고 리조트만 백배 즐기실꺼라면,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다만, 외부 투어를 많이 나가실꺼고,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맞추실꺼라면, 더 낮은 등급의 숙소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잠만 자기에는 아깝거든요. 퍼시픽윙은 호텔방 내부 시설이 낡은 편이구요.

3일동안 수영을 마친 큰아이가 4일째 수영장을 나가면서 급히 책을 챙깁니다.
그러더니 수영 다 마치고 물기를 닦아주는데 급하게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베드에 누워 책을 쌓아놓고 책읽고, 수영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외국인들을 며칠 보더니 배웠나봅니다. 아이들은 다 보나봅니다. 제가 저희 아이에게 한수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텔 수영장 안전 수칙을 알려드릴께요.

수영장 안전 수칙!

1. 깊이(수심)를 확인한다!
1. 선크림을 잔뜩 바른다!
1. 항균비누로 깨끗이 닦는다!
1. 잠시도 한눈팔지 않는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지만, 웃을 일이 아닙니다.
작년에, 태국 파타야 수영장에서, 이번 일행 중 어른 두명이 물에 빠졌었습니다. 그 곳은 수심 1.3m와 1.8m 사이가 절벽으로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절대 방심하면 안됩니다.

위 사진 아이 옆에 말려놓은 티셔츠가 1시간만에 바짝 말랐습니다.
자외선이 한국보다 3배 강하다고 합니다. 썬크림 듬뿍 필수입니다.

큰 아이의 피부가 민감합니다. 여행 다녀온 후부터 울긋불긋하더니 주말에 염증에 생겨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수영장 다녀온 후 일어나는 농가진이라고 합니다. 항균비누 사용을 권하시더라구요. 꼭 챙기세요.

맨 위에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다고 소개했지만, 제가 아이 둘을 돌보며 잠시 한눈팔던 사이에, 둘째가 물에 빠져서 구조요원이 구해줬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물 깊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 운명이라면, 물 수(水)자 써놓고도 변을 당한다고 하지요. 멋진 광경에 취해서, 볼일에 취해서, 잠시라도 한눈팔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


긴 소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따라 잔소리가 많아집니다. 왜그럴까요? T.T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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