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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책 읽기의 효용

by 예문당 2010. 1. 6.
지난주 검토할 원고가 있어서 "3세, 아이의 마음에 도서관을 지어라'를 읽었습니다.

책에는 첫째에게 읽어주던 책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더군요.

첫째에게 읽어주고는 잊고 있던 『Whoes baby am I?』, 『Good night moon.』, 『사과가 쿵!』, 『두드려 보아요』등의 책들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책을 보여주니 다음날 둘째를 안고 있는데 『Whoes baby am I?』를 주더군요. 책표지를 보여주니 참 좋아합니다. 둘째 녀석은 동물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첫째 녀석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동물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둘째에게는 소홀해지게 되더군요. 책도 첫째에게는 많이 읽어주었는데 둘째에게는 거의 못 읽어주고... 둘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죠. 일상에 묻혀 참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아갑니다. 문득 펼쳐든 책안에서 당신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것 또한 큰 기쁨이겠죠.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팔려나가는 것도 생각해 보면,

한 번 보고 나면 잊어버리게 되고,
다른 읽지 못한 책도 많은데 다시 그 책을 보자니 재미가 덜할 것 같고 하여,
다른 책들을 선택하여 다시 그 내용을 되새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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