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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건강 이야기76

몇 kg을 빼면 행복하시겠습니까? 선정적인 TV쇼를 보면 심각하게 과체중인 출연자들이 유명 피트니스 지도자와 함께 등장하여 살을 빼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간 중간 출연자들이 먹는 음식도 보여주고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살을 빼려면 저정도 노력은 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살이 빠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죠. 얼마를 빼야 행복할까요?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TV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처럼 몇십kg씩이나 빼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완싱크 교수는 1,5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여 보니 5명중 4명은 평균 7.25kg 이하를 감량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7.25k.. 2017. 11. 23.
행동경제학이 당신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 저자인 행동경제학자 리차드 탈러 박사가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경제와 친숙하지 않는 분들에게 행동경제학이나 '넛지 이론'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텐데요. 행동경제학이란 개인과 기관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만드는 과정을 풀이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넛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특정한 선택을 금지하거나 특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의 머리말은 급식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급식실에서 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고 단지 음식의 진열이나 배열만 바꾸어서 학생들의 음식 선택에 영향을 준 사례를 듭니다. 구내식당의 음식을 재배열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음식의 소비량을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 .. 2017. 11. 9.
알쓸신잡 황교익이 이야기 하는 향과 '프루스트 현상' 알쓸신잡 춘천편에서 잡학 박사님들께서 저녁에 모여 닭갈비를 먹으며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재승 교수는 시간을 사건의 축적으로 인식한다는 답을 하는데요. 새로운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면 같은 시간이라도 우리는 시간을 길게 느끼고 별다른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시간을 짧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이 줄고 특별한 경험이 없으니 시간이 점점 빨리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때 황교익 선생은 음식을 즐긴다는 것은 후각으로 들어오는 엄청나게 다양한 냄새를 어떻게 분류하여 구분하는 일이라며 음식을 먹는 동안 호기심 있게 그들을 느낀다면 인생이 길어지고 행복해지지 않겠냐고 합니다. 시각이 인간의 주요 감각기관으로 등장하면서 후각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계속 퇴.. 2017. 7. 18.
거꾸로 수박바가 알려주는 맛의 비밀 혹시 수박바 맛을 기억하시는지요? 어제 거꾸로 수박바 포스팅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수박바를 맛보았는데요. 녹색 부분을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응? 이건 딸기맛'. 그동안 내가 별 생각없이 수박바를 먹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사실 수박바는 수박맛이 아닙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포장지의 원재료를 확인해 보면 향료로 딸기향과 멜론향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수박맛이라 믿고 먹었던 수박바는 딸기, 메론 맛이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녹색이 메론맛이 아닐까 하는 예상도 무참히 뒤엎고 녹색부분이 딸기맛입니다. 수박향이 만들기 쉽지 않다고 하는군요. 생각해보니 수박은 단맛과 시원함으로 먹었지 향자체는 특징적인 것이 없는 듯 하네요. - -수박바를 수박맛이라고 느끼고 살아온 자신에 대해 자괴감에 빠져들 이유는 .. 2017. 7. 13.
거꾸로 수박바가 알려주는 것 출처: 롯데 블로그 최근 위아래가 뒤바뀐 '거꾸로 수박바'가 출시 되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수박의 껍질 부분에 해당하는 작은 녹색 부분을 더 많이 먹기를 원한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롯데와 CU가 힘을 합쳐 거꾸로 수박바가 탄생하였다는 후문인데요. 그래서 현재는 CU에서만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시전 기대를 모았던 거꾸로 수박바. 그러나 출시 후, 소비자들은 다시 빨색 과육 부분이 더 컷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라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라 해서 내놓았는데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개발자나 관계자들은 당혹스럽겠네요. 앗... 이건! 영원히 고통 받는 수박바[링크]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친 후 출시하였다고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 확률이 훨씬 높죠. 최.. 2017. 7. 12.
매실청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언제부터인가 청매실을 수확할 즈음이 되면 방송과 게시판들이 시끄러워지는데요. 바로 매실청을 어떻게 담그는 것이 좋은가 하는 논란때문입니다. '설탕 대신 꿀을 쓰는 것이 좋다''청매실에는 독성 성분이 있다''매실청에는 효소가 풍부해 몸에 좋다' 방송에서조차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기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사람들의 혼란을 가중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매실청 이슈 관련하여 최낙언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1. 매실청을 꿀로 담그면 정말 효소가 살아서 장까지 가나요? 꿀은 과당(38%), 포도당(31%), 맥아당(7%), 설탕(=자당, sucrose 2.4)가 들어 있어 가장 액상과당과 성분상 별 차이 없고, 효소를 보호하는 기능도 없습니다2. 꿀로 담그면 자당(s.. 2017.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