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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교육 이야기30

엄마는 없고, 선생님만 있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8살 큰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5살 둘째아이는 유치원생이 되어 모두 단체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생활에 점점 적응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슬슬 마음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합니다. 초등학생이 된 큰아이에게 뭐라도 시켜야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갖고 있지만, 아직 학교에서는 교과서 배부도 되지 않았습니다.학교 적응단계로 학교에서도 교과서로 수업하지 않고,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책자로 아이들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아이가 해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직은 선긋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부담없을 내용들입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교과서에서 언제 어려운.. 2012. 3. 20.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10계명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학교폭력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으로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보니, 얼마나 큰 이슈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1학년 학부모 연수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집으로 오는 가정통신문에도 또 안내문이 들어있었습니다. 출판저널 3월호에서는 특집으로 학교 폭력에 대해 책으로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여러가지 기획 기사 중에서, '책 읽어주는 아빠 모임'에서 10년째 활동 중이신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님의 기사가 제 눈에 띄었습니다. 이동선 대표님의 독서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 이동선 대표가 전하는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10계명' 1. 읽어준다(들려준다) 2. 책 읽는 가정환경을 만든다 3. 서점과 도서관 나들이를 자주하고.. 2012. 3. 15.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청소, 엄마가 해야하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저희 큰아이도 올해 입학을 해, 저도 함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입학 첫주는 유치원에 비해 늦게가고 일찍 옵니다. 보호자가가 데려다주고 데리고 와야하구요. 저희 아이의 경우 오전 3교시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방과후 수업은 이번주부터 시작되고요. 선생님, 아이들, 학부모 모두 적응기간입니다. 일주일 아이를 학교에 보내보니 선생님도 잘 이끌어주시고, 아이도 잘 따라가는 것 같아서 안정되고 있지만, 저를 신경쓰이게 하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같은반 엄마에게 들려오는 교실청소 이야기입니다. 교실 청소에 대해서 우리 학교는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주최하신 1학년 학부모 연수에서도 그런 이야기.. 2012. 3. 12.
일상생활, 감각교육으로 배우는 수교육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숫자에 관심을 보이며 숫자 세기 연습을 시작 합니다. 1에서 10까지 세기가 힘들던 아이가 어느날 50까지를 세더니 100, 그리고 그 이상의 수도 세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숫자 세기를 시작하면 부모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몬테소리 수학교육에서는 자신의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수량, 수량을 나타내는 말인 수사, 그리고 수량을 나나태는 글자인 숫자를 모두 배웠을 때, 비로소 아이가 수 개념을 배웠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사탕 3개라는 구체적 수량이 있고 이를 나타내는 수사 '삼'을 말할 수 있고 수량을 나태내는 글자인 숫자 '3'을 읽고, 쓸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가3의 개념을 이해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이가 1에서 100까지 셀 수 있다고 해서, 아이가.. 2012. 3. 7.
왜 청소년들은 노스페이스 패딩을 구매하는 것일까? 잠시 아빠와 딸의 대화를 들어 보죠.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미래가 신발을 자랑하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래 : 아빠, 다녀오셨어요? 아빠 : 그래. 우리 미래가 오늘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었나 보네? 미래 : 예, 제가 그동안 모아둔 용돈으로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하나 샀어요.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몰라요. 아빠 : 어디 한 번 보자. 다른 운동화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가격은 얼마나 하니? 미래 : 이게 얼마나 특별한 운동화인데요. 가격은 좀 비싸도 다른 운동화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엄마 : 말도 말아요. 이 운동화 사느라고 오늘 3시간을 헤매고 다녔답니다. 매장 점원이 더 싸고 좋은 다른 운동화를 추천했는데 한사코 이걸 사겠다고 온 동네를 헤매고 다녔어요. 미래 : 에이.. 2012. 1. 19.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교육] 오렌지 주스의 비밀을 풀어라 요즘 귤이 제철입니다. 저희는 오렌지 주스 대신에 귤을 먹고 있는데요, 38개월인 둘째 아이와 오렌지 주스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한번 가르쳐줬는데 너무 재미있는지, 귤과 주스틀을 들고와서 주스를 만들자고 먼저 이야기하더라고요. 우선 준비물이 필요하죠? 바로 주스틀과 귤(또는 오렌지)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귤을 주스틀에 올려놓고 손으로 누르면서 즙을 짜내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가 스스로 주스를 만드는 모습이에요. 주스를 스스로 만들어서 그런지 표정이 밝지요? 처음엔 혼자 만들고 있지만, 손의 힘이 약해서 함께 누르며 도와줘야했습니다. 함께 주스를 만들어보니 아이가 요리에도 관심이 많고, 이 순간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도 알 게 되었습니다. 이 때, 몬테소리 유아교육에서는 모범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지시가 .. 201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