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159

재난 현장에서 로봇은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나 애니매이션을 보면 고성능 로봇들이 등장하여 외계에서 침공한 적들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거나 재난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합니다. 나는 옵티머스 프라임!현실은 어떨까요? 현재 인류의 로봇 기술은 어느 수준일까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로봇이 현장에 출동하여 재난 현장을 수습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최근 인류의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던 사례가 바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일 듯 합니다. 당시 규모 9.0의 지진으로 인해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쓰나미로 인해 원전의 전원이 중단되면서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추어 결국 원전은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태는 어느정도 수습되는듯 하였지만 지금도 여전히 원전 내부로 스며든 물이 계속 방사능을 머금은 채 바다로 흘러 나오고 있는 현실입.. 2017. 1. 16.
결혼기념일 모던이스트 방문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 지난주 일요일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결혼 기념일이니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곳에서 기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은 바로 연남동 모던이스트(Mordern East).주택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지는 않았어요모던이스트에서는 최종문 셰프의 요리 철학과 스토리가 담긴 3코스 파인 다이닝을 3만원대에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계절마다 동화를 테마로 한 스토리가 담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은 '백설공주'를 테마로 구성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요. 메뉴가 바뀌어서 살짝 당황을 했습니다. ^^;; 자~ 그럼 백설공주의 메뉴는 구성은 어떠한지 한 번 볼까요?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 2016. 12. 14.
명화 속에 그려진 음식 이야기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북트레일러 명화 속에 그려진 음식 이야기 의 북트레일러를 도서추천 큐레이션 전문업체 덩키버드와 함께 제작하였습니다.책으로 읽다가 동영상으로 간단한 멘트와 그림을 함께 보니 색다르네요. 약간 바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큐레이터와 함께 미술관을 관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에 파스타가 전해진 경위는?""스테미나 수프를 파는 가게라는 뜻의 레스토랑""먹는 빵의 색으로 가난한 이와 부자를 알 수 있었다"총 러닝타임 3:27초. 바쁜 일상 약간의 여유를 가져보시죠. ^^ 2015. 9. 23.
레스토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레스토랑(restaurant)이라고 하면 왠지 고급스러운 음식을 파는 곳이 떠오릅니다. 원래는 프랑스의 식당을 가르키는 단어였는데,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비싼 양식을 파는 식당으로 인식하게 되었지요.레스토랑의 어원은 1765년 블랑제라는 요리사가 파리에서 처음으로 팔기 시작한 스태미나 수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 수프는 원기를 복돋워준다고 해서 '체력을 회복시킨다'는 뜻의 '레스토레(restaurer)'로 불렸다고 하는군요. 이 스태미나 수프를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레스토랑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레스토레가 큰 인기를 끌어 프랑스 곳곳에 레스토레를 파는 식당이 생겨나고 어느 순간부터 이 식당 자체를 레스토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1887.프랑스에서 레스토랑이 생겨난 배경으로 프.. 2015. 6. 11.
파검, 흰금 드레스 색상 논쟁으로 본 인간의 시각 시스템 최근 SNS에 게재된 사진 한장이 전 세계적인 '색깔 논쟁'을 불러와서 화제입니다.위의 사진이 바로 그 문제의 드레스 사진입니다. 잘 찍은 사진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사진인데요. 여러분은 위의 드레스가 어떤 색으로 보이시나요? 파랑과 검정? 아니면 흰색과 골드? 서로 다르게 색을 인지하는 두 부류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이었는데요.미국 과학 전문지 'WIRED'지에서는 이를 'color constancy(색체항상성)'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THE SCIENCE OF WHY NO ONE AGREES ON THE COLOR OF THIS DRESS[링크]색체항상성이란 사람의 눈은 주변 조명이 달라져도 같은 색은 계속 같은 색상으로 보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대체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 2015. 3. 3.
영화 <비긴어게인>으로 읽는 <감각·착각·환각> 이 글은 2쇄 수정 작업을 하며 수정하려고 하였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채택하지 않은 원고입니다. 2014 세종도서 교양부분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의 집필 의도에 대해 언급했던 그 내용입니다.이 책은 결국 라는 책에 쓰인 “어떻게 복잡한 성분이 든 요리에서 전체적인 맛도 알고 부분적인 맛도 구분할 수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며, 앞으로도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는 대목 때문에 쓴 책인 셈인데 그 책의 저자 ‘조나 레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어쩌면 쉬운 길을 두고 빙 돌아 왔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가지 성분이 섞인 음식에서 어떻게 개별적인 성분의 맛도 느끼고 전체적인 맛도 느낄 수 있느냐의 질문은 여러 가지 소리가 섞인 음악에서 어떻게 개별적인 악기의 소리도 듣고 전체적인 소리도 들을 수 있느냐의 질문.. 2014.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