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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9.11테러2

그들은 정말 '악의축'일까? 호메이니를 기억하시는지요? 70년대말~80년대초를 사셨던 분들은 대부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다니는 저에게도 이 분은 신문, 어린이 잡지에 자주 등장하셔서 확실히 그 존재감을 알렸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세계와 그 대척점에서 언론에서는 거의 악역으로 그려졌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저에게 이슬람 세계는 곧 중동이었습니다. 각종 매체들에서 알리는 중동의 뉴스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호메이니는 반서방을 주장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뉴스의 원문을 제공하는 서방 언론들은 이런 호메이니의 노선이 썩 탐탁치 않았을 것입니다. 덕분에 어린 저에게 이슬람은 지극히 비민주적이고 야만적인 세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여전한 듯 합니다... 2012. 2. 3.
워런 버핏은 운 좋은 바보다? 네로 튤립은 자산운용업계에서 매우 보수적으로 거래하는 트레이더입니다. 덕분에 실적이 나쁜 해는 거의 없지만 큰돈도 벌지 못합니다. 네로의 집 건너편에는 하이일드채권의 트레이더인 존이 삽니다. 존은 네로와는 거래 스타일이 다릅니다. 존은 네로보다 훨씬 큰 부자이고 지적 수준은 떨어지나 그의 재력을 과시하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존은 뛰어난 실적으로 자신만만해 하며 실적이 그보다 못한 네로를 무시합니다. 네로는 질투심으로 고통 받지요. 몇 해 후, 네로는 자존심을 회복합니다. 존은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내고 해고당합니다. 솔론은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에게 다음과 같은 경고를 남깁니다. 솔론은 새옹(塞翁)의 고사를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온갖 상황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불행을 돌아보면, 우리는 현재의 ..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