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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가족2

쇼코의 미소 - 최은영 개인적으로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특히 국내 소설은 더욱 읽지 않는다. 소설에 전반에 깔려있는 우울한 정서가 유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를 읽게 된 이유는 5월부터 참석하기 시작한 독서 모임의 첫 선정 도서였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갔다. 소설은 교환 학생으로 인연이 시작된 한국과 일본의 여고생 소유와 쇼코의 이야기이다. 자극적인 사건이나 별다른 반전 없이 차분하게 둘 사이의 일들을 차분하게 서술하면서 그 사이에 가족과 사람 간의 관계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쇼코의 미소' 외에 이 책에 실린 다른 단편들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으며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지만 한편 서로에 대한 소원한 사이일 수도 있는 가족 관계, 너무 가깝지 않아 편한 .. 2019. 5. 23.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출처 : Flicker 요새 키워드 중 하나가 소통인 듯 합니다. 사회 전반에 소통이 안 되니 여기저기서 떠들어 대는 것이겠죠. 오늘은 소통의 도구로서 그림책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큰 아이가 어릴때는 아빠로 놀아주기가 참 어렵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딸랑이 흔들어주는 것도 오래가지 않아 실증내고,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난감할 때가 많죠. 아내가 큰 애 어릴때부터 저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것을 요구 하였기에 애기한테 무슨 책이야?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림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 때 보여준 책이 '달님 안녕', '두드려 보아요' 등 한페이지에 글 한줄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애들이 뭘 알겠어 하지만 책을 읽어주면서 보이는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아이들도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 201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