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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고전12

현재에 집중하라. 내 앞에 답이 있다 - '그리스인 조르바' 북콘서트 후기 '그리스인 조르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자유"라는 두 글자가 떠오릅니다. 조르바의 자유로움이 무척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다는 것은 무척 설레고 즐거운 일인데요, '그리스인 조르바'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구간인 이 책이 왜 요즘 주목받고 있을까요? 원인을 찾아보니 조선일보 [101명이 추천한 파워클래식]코너에 이 책이 소개된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행사는 조선일보와 열린책들에서 주최하는 행사였고, TV조선에서도 촬영을 하더라구요. 5월 1일 저녁 7시-9시까지 종각 엠스퀘어 열렸습니다. 강사는 박웅현 CD(Creative Director)님이었고요. 박웅현 CD님을 잠깐 소개하면, 이분은 광고인이십니다. 저서로는 "책은 도끼다".. 2012. 5. 2.
나도 이런 딸이 될 수 있을까? - 심청전 뜬금없이 우리고전 시리즈를 읽겠다고 결심하고 만난 두번째 책, 바로 심청전입니다. 심청전은 크게 판소리 창본인 '심청가'와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으로 나뉩니다. 이 두 가지에서도 또 여러 갈래로 나뉘지만,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이는 80여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책은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골라 쉽고 새롭게 쓴 글이구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는 그대로였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봉사의 딸로 태어난 심청. 어려서 엄마를 여의고 어렵게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심봉사가 공양미 삼백석을 올리면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덜컥 약속을 하게 됩니다. 심청은 공양미 삼백석을 위해 인당수에 재물로 팔려가게 되고 인당수에 몸을 바치지만, 용궁에서 3년간 살다.. 2012. 2. 11.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염치도 필요없다 - 토끼전 토끼전, 줄거리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다속 용왕님의 약으로 쓸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가 토끼를 데리고 용궁으로 가지만 토끼가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입니다. 토끼전은 별주부전, 수궁가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 신라시대 김부식의 김유신전에 나오는 '거북과 토끼 이야기'가 근원으로 알려져있고, 이본(異本)만해도 7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토끼전 이야기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토끼전 이야기의 절반밖에 안되었습니다. 용왕님이 병이 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달아난 토끼를 찾으러 다시 육지로 온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토끼가 풀려나게 되는 이야기까지 펼쳐지는데, 글이 참 재미있고 맛깔스럽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려주니 8살짜리 큰아이가 책을 들고와서 한 글자도 빠.. 2012. 1. 16.
격정과 혼란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 - 사기열전 2010년에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읽고 나서 '사기'를 읽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종류도 많고 분량도 많아서 선뜻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저의 고민을 알았던지, 남편이 구입을 해서 저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사진 속의 두개의 판박이 스티커는 저희 아이들이 붙여 놓은 것입니다. ^^;;;;;) '사기'는 사마천이 아버지 사마담의 유언을 따르고자 궁형의 치욕을 딛고 저술한 통사체 역사서입니다. 기원전 93년에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고시대부터 사마천이 살던 한 무제 때까지 2000년의 중국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기'는 본기 12편, 표 10편, 서 8편, 세가 30편, 열전 70편 등으로 총 130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직 다른 .. 2012. 1. 9.
타임머신을 타고 2500년 전 인간 '공자'를 만난다 - 공자 평전 논어[링크]를 읽으며 공자님이 궁금해졌습니다. 논어는 공자님 말씀을 기록한 어록이기 때문에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다른 이야기까지 들려주지는 않아요. 역사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며 사기열전을 읽고 있지만, 70편 중 한편인 '중니 제자 열전'에서 만난 공자님 이야기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만난 책이 바로 '공자 평전'입니다. 읽던 책이 많이 있지만, 호기심에 구입을 해보았지요. 평전은 처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중국계 미국인인 저자가 '논어', '춘추좌씨전'을 중심으로 공자님의 이야기들을 뽑아내어 시대순에 따라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아요. 공자 평전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 2,500년의 세월 우울한 출발 공자 시대의 정치 .. 2010. 12. 15.
복원된 삼성 컨트롤 타워가 선택한 책. 왜 '논어'인가?  삼성 컨트롤 타워가 2년 6개월만에 복원된다는데요, 내정된 직원들이 요즘 '논어'를 읽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 때문입니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논어'를 읽으라고 추천하고 다니는 저로서는, 이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께서 논어를 읽어보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관련글 : [중앙일보] 삼성 컨트롤 타워, 논어를 읽는 까닭은? 그렇다면, 왜 '논어'인가? '논어'를 읽어보신 분들은 반론이 별로 없으시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두려움을 갖고 계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동영상을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네이버 서재'의 '황병기 선생님 인터뷰'에요. 네이버 서재 황병기 선생님 인터뷰 바로가기 201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