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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24

한심한 초등1학년 여름방학 학교 권장도서 목록 초등 1학년 아이의 여름방학 숙제에 책읽기가 있습니다. 2학기에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대회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권장도서도 읽어야하고요. 아이 읽을 책을 챙길 겸, 권장도서 목록을 살펴보다가 힘이 쭉 빠졌습니다. 권장도서 목록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6권인데요, 다행히 한권은 집에 있는 책이었습니다. 구립 도서관에 가는 김에, 책을 대출할까 하고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금천구인데, 구립도서관은 3곳입니다. 저는 그 중 한 도서관을 주로 다니는데, 5권 모두 도서관에서 소장하지 않고 있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처음 쓴 일기, 보리 - 1998년아름다운 우리 예절, 한국독서지도회 - 2002년 절판 (정을 주고받는 예절, 2005 개정판)하느님의 선.. 2012. 7. 27.
책을 사야하는 이유, 도서관에 가야하는 이유 초등학교 1학년에 열심히 적응중인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헌책방에서 시리즈로 산 책입니다. 집에 있는 책을 왜 빌려왔을까요? 이상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 책이 집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없니? 시리즈 명만 알고, 세부 내용까지는 모르던 엄마는 확인을 해봤습니다. 6번이 진짜 없나? 책을 정렬해놓고 보니 6번이 정말 빠져있습니다.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때에 한 권이 없어서 30권 중 29권을 구입한 것이 그제야 생각납니다. 안보는 줄 알고 산걸 후회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이미 우리집에 어떤 책이 있는지 없는지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헌 책을 사주어서 미안했는데, 아이가 빈 자리를 스스로 메꾸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했습니다. 만약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만 했다면.. 2012. 3. 26.
고심해 올린 공감의 한줄, 사람을 울립니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 SNS는 우리 삶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이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문, 방송 등에서 보여주는 내용만 접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SNS를 통해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소식들이나, 주요 인사들의 이야기를 편집되지 않은 상태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속보 면에서는 트위터가 단연 대세구요. 글은 말과는 다릅니다. 말은 툭 던질 수 있지만, 글은 아무래도 좀 더 생각하게 됩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글쓰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심해서 올린 공감의 한줄은 사람을 울리기도 하고요.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는 듯한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우리 .. 2011. 11. 4.
엄마 이야기는 읽고 싶지 않았지만.. - 엄마를 부탁해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엄마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엄마가 되고 나서의 느낌 등등요. 그래서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 감정이 드라마, 소설 이상인데.... 책으로까지 느껴보고 싶지는 않아서 무관심한 척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책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시점이 좀 독특합니다. 총 4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 딸, 아들, 남편, 엄마의 시선으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요. 결말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덮어두기로 하겠습.. 2011. 1. 26.
영화와 음악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책 -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영화를 주로 20대에 봤었습니다. 대학 1학년때부터 시작해서 큰아이 낳기 직전까지 보다가 요즘은 거의 못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한 때는 개봉하는 영화 중 2~3편 빼놓고 다 봤던 적도 있었어요. 갑자기 열심히 영화보러 다니던 그 때가 생각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은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입니다. 1939년작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51편의 영화와 그 영화 음악들의 뒷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수록된 영화입니다. 아날로그 영화는 영원하다 1950년대까지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판타지아, 카사블랑카, 파리의 아메리카인, 하이 눈, 사랑은 비를 타고, 길, 모정, 왕과 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흑인 오르페 나이 먹지 않는 영화들 1960년대 .. 2010. 12. 30.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습관 - 불평하지 않기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불평을 하며 사시나요? 생각해 보신적은 있는지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세종서적의 '불평없이 살아보기' 입니다. 제가 저렇게 제 손 사진까지 올리면서 보여드린 팔찌는 책과 함께 오는 팔찌입니다. 이벤트 상품인가 여기실 분들이 많을 듯 한데, 눈치 빠른 분들은 팔찌에 새겨져 있는 'A complaint free world.org'라는 문구를 보셨을 것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불평없이 살기위한 작은 과제를 줍니다. 그것은 바로 불평없이 21일간 살아보기 입니다. 불평없이 살기 시도 중, 불평을 하게 되면 팔찌를 반대편 손목으로 옮김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죠. 왜 21일인가? 저자는 달걀이 부화해 병아리가 되기까지 21일이 걸리는데, 사람도 새로운 행동을 습득.. 201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