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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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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장동선이 이야기하는 창의성 지난주 알쓸신잡2 남제주편에서도 잡학박사들의 수다는 계속 되었는데요. 다빈치뮤지움을 다녀온 유현준 건축가는 다재다능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던 르네상스 시대와 다빈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다빈치를 부러워하며 잡학박사들은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이 이토록 창의적일 수 있을까?"창의성,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을 이야기 하지만 과연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이에 장동선 박사가 시드니 대학교 앨런 스나이더 교수의 이야기를 빌어 답을 합니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뇌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장동선 박사의 이야기는 우리의 예상을 빗나갑니다. 우리는 뇌기능을 활성화해야 창의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뇌의 기능을 억제하였더니 창의력이 올라.. 2017. 12. 6.
한강에서 바라본 13년만에 가장 맑았던 서울하늘 어제 오전에 유치원 7층 옥상에서 된장뜨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옥상에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는데, 너무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운거에요. 된장과 간장을 가지고 돌아오다보니, 오후에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겠더라구요. 열심히 일하는 남푠님께 바람을 잔뜩 넣구요, 트위터서에 장소를 추천받고, 추천받은 여의도 한강 둔치로 향했습니다. 일은 날궂은 날에나 하고, 오늘 같은 날은 하늘보며 맑은 기운을 팡팡 넣어줘야한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며.... ^^;;; 상도동 23층 아파트에서 한강과 남산을 바라보며 4년을 살았지만, 이런 날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당연하겠죠. 13년만에 날씨가 이렇게 좋은거였다니까요. ㅎㅎㅎ 필 제대로 받아서.. 63빌딩 전망대에도 가보고 싶었습니다.(전 연간회원이라 무료입니다~) 큰아.. 2010. 5. 27.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시 -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작자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마다 집을 치웠었다. 장난감에 걸려 넘어진 적도 없었고 자장가는 오래 전에 잊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어떤 풀에 독이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었다. 예방주사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누가 나한테 토하고 내 급소를 때리고 침을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이빨로 깨물고 오줌을 싸고 손가락으로 나를 꼬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다. 내 생각과 몸까지도 울부짖는 .. 2010. 5. 8.
시비로 만나는 아름다운 시 돌에 새겨진 순간부터 시는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므로 바람에 풀리고 세월에 한껏 풀린 자유로운 시를, 바람이 낭송하고 그 옆 나뭇잎이 말해주는 감상문을 듣기로 한다. 글 이정란 출간일 : 초판 1쇄 발행 2005년 10월 10일 ISBN-10 : 8970014977 | ISBN-13 : 97788970014975 쪽수 : 380쪽 | 무게 : 516g | 크기 : 152 * 225 mm 책 소개 시비에 새겨진 아름다운 시를 찾아서!! 어둠속에서 한참 몸을 떨다 돌에서 빠져나와 바람이 되고 눈비가 되어 방랑의 기간을 보낸 후 다시 돌로 들어가 제자리를 찾은 아름다운 시비를 지금 만나러 간다! 작가별로 시 소개, 시비 소개, 시인 소개로 구성된다 목차 구 상-강가에서/강16, 한강 여의 나루터 권일송-반.. 2010. 4. 19.
시와 함께 시작하는 3월 -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2010년이 시작된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월입니다.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런지, 웬지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시작을 멋진 시와 함께하면 어떨까요? 오늘에 잘 어울릴만한 시를 한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어머님 말씀 항상 봄.. 201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