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나나미2 강대국의 역사만이 소중한 것일까? 역사는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입니다. 살벌한 투쟁에서 살아남은 자들만이 후대에 기록이라도 한 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는 있는 사실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승리자들의 기록이기도 하지요. 2013. 1. 4. 문명의 충돌?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vs 십자군 이야기 올해 한 전자출판 모임에 참석했다가 선물로 받은 책이 입니다.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에 이슬람의 초기에서부터 근대까지 역사를 아프카니스탄 출신의 저자가 서술하였습니다. 책의 분량이 적지지 않은 이유로 모든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힘들겠습니다. 다만 이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오늘 이슬람의 시각에서 본 '십자군전쟁'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095년 이슬람세계가 분열 되어 있던 때에 성지 해방이라는 명분 아래 유럽의 제후들이 함께 콘스탄티노플을 지나 이슬람 세계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분열되어 있었고 중세 유럽의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이슬람 세계는 초기에 십자군들에게 패배를 거듭하며 결국 성지 예루살렘을 내 주게 됩니다. 1192년 살라딘에 의해.. 2012.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