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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짠맛4

소금의 맛은 짠맛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맛난 맛 “요리를 변화시키는 단 하나의 물질”- 페랑 아드리아 - 누군가 소금을 위와 같이 말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보통 소금을 짠맛이라 말합니다. 설탕은 단맛, 식초는 신맛이고요.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간이 적당하게 된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음식이 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맛있다'라는 표현이 제일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만약 음식이 짜게 느껴진다면 너무 소금을 많이 넣거나 맛있게 요리가 되지 않은 음식일 것입니다.우리는 보통 적당히 소금이 포함된 음식을 먹기에 소금이 음식 맛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고 살아 갑니다. 소금이 고혈압의 주범으로 지탄 받으면서(사실 이것도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소금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공 식품에서 소금을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고 합.. 2015. 7. 14.
EBS 다큐프라임 '맛이란 무엇인가' 1부. '맛의 비밀' 9월 1일 EBS 다큐프라임 '맛이란 무엇인가' 그 1부를 방송하였습니다. '맛이란 무엇인가'는 총 3부작으로 1부에서는 '맛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왜 맛을 느끼는지 그 기원을 살펴봅니다. 다큐의 제목이 예문당에서 출간한 최낙언 선생님의 와 같아서 더 반갑네요. ^^"요리하는 인류가 만들어 낸 다양한 음식문화. 생존을 위해 인간는 먹기 시작했지만 점점 미식의 세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라는 나래이션으로 다큐는 시작합니다. 생존을 위해 먹기 시작했다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맛을 추구하고 맛을 위해서라면 멀리 떨어져 있는 맛집을 찾아가서 기다리는 수고조차 마다하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은 무엇인 결정하며 그 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이 담긴 시료를 준비하고 아직.. 2014. 9. 3.
우리는 왜 맛을 느끼는가? 올해 초, 를 출간하고 지인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얼마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읽으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책이라는 평을 하더군요. 독자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할 의도는 없었는데, G수용체라든지, 뇌구조 부분들이 좀 어렵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사실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맛을 느끼는 것이다." 6월16일 방송된 SBS 스페셜 '입맛의 역습'편에서 사고로 맛을 잃어버린 사람, 특정 맛을 예민하게 혹은 둔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맛을 잃어 버려 맛을 느끼지 못하니 먹는데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살이 빠졌다고 하고, 쓴 을 예민하게 느끼는 젊은 여성은 야채는 손을 댈 생각을 안 합니다. 단맛에 둔감한 어린이는 초코렛이 포함된 과자를 무더기로 쌓아놓고 먹습니다. 보.. 2013. 6. 27.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바야흐로 우리는 '맛'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가치를 위해 음식을 먹습니다. 방송, 신문, 블로그들 전국, 아니 전세계의 맛집을 경쟁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 소개는 무엇이 들어가서 맛이 있네, 심지어는 맛있게 보이는 사진을 열거하며 '맛있어요'를 연발하는데 그치고 맙니다. 과연 우리는 '왜 맛을 느낄까?', 우리 몸에서는 '어떻게 맛을 감지할까?'.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방송, 신문, 블로거들은 없을 듯 합니다. 맛이라 하면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최근에 맛으로 인정 받은 감칠맛까지 5가지로 단순합니다. 이 맛만으로 우리가 맛보는 수천, 수만 가지의 요리의 맛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수천, 수만가지의 맛의 실체는 '향'입니.. 201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