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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창작과 비평사3

홍길동전, 춘향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우리 고전 '조웅전' 토끼전, 심청전에 이어 반갑다 재미있다! 우리고전 시리즈 이야기 세번째, 조웅전입니다. 2012/02/11 - 나도 이런 딸이 될 수 있을까? - 심청전 2012/01/16 -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염치도 필요없다 - 토끼전 조웅전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군담소설입니다. 작중 인물이나 사건이 모두 허구입니다. 우리 고전 시리즈라고 해서 책을 펼쳤다가 중국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웅은 사람의 이름 같지요? ^^ 간신들의 모함으로 7살에 아버지를 잃은 조웅은 어머니와 함께 간신들을 피해 길을 떠납니다. 조웅은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로 적대자와 맞설 수 있는 힘을 기릅니다. 결국 간신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는 이야기로 영웅의 일대기입니다. 저는 처음 보는 이야기였지만, 18-.. 2012. 3. 28.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염치도 필요없다 - 토끼전 토끼전, 줄거리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다속 용왕님의 약으로 쓸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가 토끼를 데리고 용궁으로 가지만 토끼가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입니다. 토끼전은 별주부전, 수궁가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 신라시대 김부식의 김유신전에 나오는 '거북과 토끼 이야기'가 근원으로 알려져있고, 이본(異本)만해도 7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토끼전 이야기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토끼전 이야기의 절반밖에 안되었습니다. 용왕님이 병이 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달아난 토끼를 찾으러 다시 육지로 온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토끼가 풀려나게 되는 이야기까지 펼쳐지는데, 글이 참 재미있고 맛깔스럽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려주니 8살짜리 큰아이가 책을 들고와서 한 글자도 빠.. 2012. 1. 16.
약자만 당하는 더러운 세상 - 도가니 요즘 '도가니' 열풍입니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2009년 6월 29일. 2년 3개월만에 누적판매량 50만부를 넘었고, 영화(미성년자 관람불가)는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만난 순간 잡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많은 이슈가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실화소설입니다.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일어났던 교장 등 여러교사가 청각장애학생들을 장기간 성폭행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막인데, 재판 과정을 보면 분노가 증폭되고 결과는 놀랍습니다. 많이 보아왔던 모습들, 죄가 있어도 돈이 있고 기득권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는 모습이지요. 그렇게 사건은 잊혀지고요. 언뜻보면 알 수 없는 제목 도가니가 많은..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