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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효능4

한식의 배신 2부 - 한식의 문제 한식의 배신 1부에서 한식은 무엇인지, 이제 반찬 가지수보다 한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2부에서는 한식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자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한식하면 매우 맛을 떠올립니다. 한상 차리고 보면 많은 반찬에 고추가루가 들어갑니다. 매운 맛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추가루 일색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매운 맛이 우리 음식의 정체성인가도 의문이 듭니다. 사실 맵기로만 따지면 한식이 특별히 매운 음식은 아닐 것입니다. 매운 것을 맛이라고 표현하지만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아픈 통증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도파민을 분비하고 우리는 이것을 쾌감으로 느끼죠.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 2018. 1. 9.
매실청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언제부터인가 청매실을 수확할 즈음이 되면 방송과 게시판들이 시끄러워지는데요. 바로 매실청을 어떻게 담그는 것이 좋은가 하는 논란때문입니다. '설탕 대신 꿀을 쓰는 것이 좋다''청매실에는 독성 성분이 있다''매실청에는 효소가 풍부해 몸에 좋다' 방송에서조차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기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사람들의 혼란을 가중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매실청 이슈 관련하여 최낙언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1. 매실청을 꿀로 담그면 정말 효소가 살아서 장까지 가나요? 꿀은 과당(38%), 포도당(31%), 맥아당(7%), 설탕(=자당, sucrose 2.4)가 들어 있어 가장 액상과당과 성분상 별 차이 없고, 효소를 보호하는 기능도 없습니다2. 꿀로 담그면 자당(s.. 2017. 6. 26.
과학의 가면을 쓴 푸드포비아 6월 8일 중앙일보 강남통신 커버스토리는 "독약 현미, 발암 토마토? 과학의 가면을 쓴 푸드포비아"[링크] 였습니다. 최근 뜬금없이 고등어, 삽겹살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고 완전 식품이라 칭송해 마지 않던 우유가 심장병의 원인이라고 하지 않나 건강을 위해 꺼칠하지만 참고 먹던 현미를 천천히 우리를 죽이는 살인범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무엇을 먹어도 안심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세분화 되면서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 수 없는 음식물을 먹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음식물들을 선듯 믿고 먹기 힘든 것이 사람의 심리이겠죠. 사람들은 과학적 근거보다 주변 사람들의 경험에 솔깃한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출현으로 식품 관련 괴담들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속도로 퍼져.. 2016. 6. 13.
몸에 좋은 비타민 C, 우리몸에서 어떻게 이용될까? 오늘은 비타민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비타민 C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비타민 C는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이라고도 하며, 보급원이 가장 다양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 얼마의 양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일 최소권장량은 300mg이며, 이는 중간 크기의 오렌지 6개에 들어 있는 양입니다. 그러나 많은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C가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람은 대부분의 다른 포유류와 달리 비타민 C를 몸에서 합성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비교적 단순한 구조인 비타민 C를 사람의 몸에서 합성하는 것을 포기한 이유는 아무래도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 굳이 우리 몸에서 합성할 필요가 없어서가.. 2013.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