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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CEO 이야기

[20대 CEO] 인터뷰 4 - 위젯의 마술사 위자드웍스 - 표철민 대표

by 예문당 2010. 11. 18.


오늘은 우리나라 위젯의 시장의 개척자 위자드웍스 표철민대표를 소개합니다. 2009년 미국의 글로벌 주간지 <비지니스 위크>가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Asia's Best Young Enterpreneurs 2009)'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유망한 기업인입니다.



표철민 대표는 『청년 CEO를 꿈꿔라』에서 꿈이 있는 사장이 되라고 합니다. 

“전 사회적 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회사가 존재함으로 해서 세상이 조금 아름다워진다...이런거요. 대단히 아이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우리가 위젯이라는 매체를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있다는 생각을 해야만 하죠. 그런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가치를 갖고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즐겁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나 혼자 잘먹고 잘 살려면 잘 안되고, 짜증나면 사업하는 것 자체가 싫어지겠지만 꿈이 있다면 버틸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그 꿈을 갖는건 사장이예요.”

표철민대표는 중학교 시절에 독도 도메인을 기증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표철민대표의 사업가적인 기질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드러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미니카 박스를 학종이와 물물교환 하면서 '회사'라 칭하는 것을 보고, 경쟁사를 만들어 나름 진지하게 경쟁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학급 신문을 만들고 신문사를 차렸는데 그 이름은 표철민대표 이름을 따서 PCM그룹이었다고 합니다. 고학년 올라가서는 잡지도 발행하고, 축구단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축구단에서는 직접 뛰지는 않고 구단주를 하였다는군요.   

중학교 입학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 말씀에 잠시 잠잠하였지만 그의 끼는 숨길수가 없었나 봅니다. 중2때 홈페이지 만드는데 열중하다가 도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중3학년에 미국의 비지니스닷컴 도메인이 70억에 팔렸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그의 촉은 발동하였습니다.

'이거 대박이다.'

자세한 내용은 표철민 대표가 2010년 초, TedxYonsei에서 한 강연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도메인 사업을 시작한 계기, 독도 도메인을 기증하여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야기, 창업특기생으로 연대에 입학하여 위자드웍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해야 하는 이유와 그것이 가져다 줄 ‘다른 삶’의 의미를 말합니다. 이 영상 정말 대박입니다. 30분 상영시간입니다. 시간 되시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표철민 대표는 사업아이템 발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모든 것을 사업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분석하는 훈련을 하라고 합니다. 그가 든 예로, 신촌에서 인천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 표철민 대표는 그것을 인천가는 버스가 아니라, 하루에 몇 번 운행하고 하고 요금이 얼마고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 주위의 모든 것을 분석하다보면 길을 가다가도 사업 아이템이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웃라이어의 만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도 그 분야에 만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된다는 이론인데, 갈길이 바쁜데 언제 만시간을 투자하냐고 묻는 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대부분 만시간의 법칙을 얘기하면 그렇게들 말하더라고요. 지금 당장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 어떻게 만시간을 투자하냐고요. 하지만 돌아보면 분명히 자기가 만시간을 투자한 어떤 일이 있을거에요. 그것을 아이템으로 정해야죠. 사업아이템을 정하는 방법은 두가지에요. 아이템을 찾아내서 자기가 전문가가 되던지, 아니면 이미 만시간을 투자한 것을 찾아 내는 거죠."

표철민 대표는 최근 루비콘게임즈라는 소셜게임업체를 설립하였습니다. 그의 촉이 다시 소셜네트워크라는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 책 쟁 이 -

청년 CEO를 꿈꿔라 - 10점
김현진.김현수 지음/예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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