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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7살 아들이 처음 고른 동화책 - 마법의 시간여행 1

by 예문당 2011. 3. 29.

이번달부터 다시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금천구청 내 금나래아트홀 도서관입니다. 얼마전 리모델링해서 개관하였는데, 어린이 도서관도 있고, 교통도 좋거든요.

7살 큰아이는 그림책을 주로 보다가, 요즘은 학습만화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동화를 골랐습니다. 아이의 시선을 끌었던 책은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입니다.


제목을 아이가 모두 읽을 수 있었고, 시리즈물로 40여권이 꽂혀 있어서 아이의 눈에 띈 모양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본문 읽기까지는 안되어서, 본문은 제가 읽어줍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그림과 함께 본문이 시작됩니다.


동화이니만큼, 글자만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2~4장에 한번씩 이렇게 그림들이 나와주어, 아이에게 쉴 틈을 줍니다.



9살, 7살 남매가 집으로 돌아오다가 숲속의 오두막을 발견합니다. 호기심에 오두막에 올라가보니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을 펼치고 소원을 빌면, 책 속의 장소로 아이들을 데려다줍니다. 그 안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나고, 다시 아이들은 원래의 장소로 돌아와 집으로 가게 됩니다. 오두막 안에서 다른 세계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오두막 밖은 시간이 멈춰있게 됩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말이죠.

1편은 주제가 공룡입니다. 9살 잭이 공룡 책을 펼치고 '프테라노돈을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이야기하자 아이들이 공룡을 만나고, 공룡 세계로 떠나게 됩니다. 각 권이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3번으로 나눠서 책을 읽어주었는데, 관심있게 잘 들어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신기한 스쿨버스'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나중에 영어 원서로도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권이 기대됩니다. ^^

마법의 시간여행 1 - 10점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비룡소
2002년 6월 17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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