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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야기

마리아 몬테소리가 누구길래 오늘의 구글 메인일까

by 예문당 2012. 8. 31.

오늘의 구글 메인 보셨나요?


구글은 특별한 날에, 그 날을 의미에 맞게 로고를 변경합니다. 구글 두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의 구글 두들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웬지 낯익은 구글 두들에 마우스를 올려보았습니다. 



"마리아 몬테소리 탄생 142주년"이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 오늘이 바로 몬테소리 여사 탄생 142주년이었습니다. 구글 로고로 변경된 교구들은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가 직접 고안한 "몬테소리 교구"들이고요.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를 아시나요?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ontessori, 1870년 8월 31일 ~ 1952년 5월 6일)는 이탈리아의 교육학자이자 의사이다. 몬테소리 교육법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하였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19세기 말에 로마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이다. 그녀는 장애아동을 치료하며 유아교육을 접했고, 로마대학에서 다시 심리학과 교육학을 배웠다. 그래서 몬테소리의 유아교육은 의학, 심리학, 교육학을 기반으로 한 이론과 실천이 되었다.


몬테소리는 유아교육에 민감기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확립시키고, 노벨의학생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제창한 임계기(로렌츠는 민감기가 아닌 이 말을 사용했다)보다 먼저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민감기는 오늘날의 뇌과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 과제 중 하나가 되었다. 


몬테소리는 아이는 작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명확히 인식하고, 발달심리학자인 장 피아제의 지능 발달 이론보다 앞서 감각 운동적 능력이 아동 지능의 기반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또 유아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서 그것을 검증했으며 개선을 거듭하여 유아교육을 체계화시켰다.


피아제와 헌트 등의 저명한 발달심리학자가 몬테소리 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검토했고, 특히 헌트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따라서 발달심리학의 관점에서도 몬테소리의 유아교육은 충분히 검증가능하다.


몬테소리의 유아교육은 서양뿐 아니라 동양의 많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도입되어 검증을 거쳤고, 현대의 유아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몬테소리 유아교육은 신체운동교육(일상생활교육), 감각교육, 언어교육, 수학교육, 그리고 문화교육(생물, 지리, 음악, 미술, 도덕 등의 분야)을 도입하여 실천하고 있으며,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매개로 유아교육과 뇌과학을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아이의 민감기> 프롤로그 중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아동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는, 유로 화폐로 통합되기 전, 이탈리아 화폐 1000리라권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 화폐돋보기 7 - 이탈리아 1000리라, 중앙일보 2009년 5월 4일자[링크]


아이를 키우다보면, 몬테소리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듣게 됩니다. 책, 교구, 교재, 유치원 등 어린이에 관련된 많은 곳들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요. 8살 5살 두 아이를 키우는 저도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몬테소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몬테소리 교육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실제 접근하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책도, 교재도, 교구도 말이죠. 유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꼭 교재나 교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생활속에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출간한 책이 바로 "아이의 민감기"입니다. 



이 책은 몬테소리 유아교육을 뇌과학으로 읽고 해석한 책으로 일본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유아교육에 있어서는 독일이나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몬테소리 여사의 탄생 142주년을 맞아, 이 책을 다시 보게 됩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이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보며 이번 주말을 맞이해야겠습니다. 유아교육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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