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 1-2학년 교과서가 바뀝니다. 저희 아이도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이기 때문에 바뀌는 교과서에 관심이 많습니다. 먼저 교과목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국어 과목은 "국어 읽기"와 "국어 듣기·말하기·쓰기"로 두 권입니다. 그러나 2013년도에 "국어"와 "국어활동"으로 바뀝니다. 수학은 현재처럼 "수학"과 "수학 익힘책"이고요. 눈에 띄게 다른 부분은 통합교과입니다.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이 "학교", "가족", "이웃", "우리나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8가지 주제별 교과서로 바뀌게 됩니다. 한권의 책 안에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에 나뉘어져 있던 내용들이 통합해서 들어간다고 합니다.
수학의 경우는 겉으로 볼 때에는 크게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큽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뀌는 수학 교과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뀌는 수학 교과서의 주요 특징입니다.
수학 교과 내용의 양이 20% 줄었고,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과 융합적 접근(STEAM)이 도입됩니다. 교구나 공학도구의 활용도 확대가 되고요.
스토리텔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얼핏 보면 국어 교과서 같은데요, 수학 교과서입니다. 수학 교과서인데 수식으로만 표현된 것이 아니라, 글로 풀어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STEAM 방식이 적용된 사례를 보겠습니다.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첫 글자를 의미합니다. 위의 예시는 수학과 과학이 융합되어 나오는 문제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수학 교과서가 어떻게 바뀌는지 감을 잡으셨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힘을 길러주어야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깊은 독서"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깊은 독서"를 하는 아이들은 35%로 OECD 평균 45%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깊은 독서"를 하는 우리나라 아이들 중 32%가 사회경제적으로 상위계층에 속한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사회적인 양극화가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독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뀌는 수학 교과서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책 읽는 힘"을 꼭 길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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