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지금 대치동에서는 블로그 관리 알바가?

by 예문당 2009. 12. 20.

오늘 오후에 아는 분께서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대치동에 거주하시는데,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블로그 개설에 대한 문의를 하시러 오셨습니다.
아이의 블로그를 개설해서 블로깅을 하도록 돕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대치동에서는 아이 블로그 만드는게 유행인가봅니다.
일주일치 일기랑 사진을 모아서 주면, 사진이랑 글 잘 정리해서 블로깅해주고,
관련링크까지 엮어주는 업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달에 관리비 20만원.
헉스... -_-;;;;

그런데, 블로그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서 물으러 오셨다 했습니다. -_-;
컴은 어려워서 못하시겠다고요. 카테고리 등록을 못하겠다고요.

아이 이름으로 네이버 가입하고 블로그 개설해드렸습니다.
네이버에서 카테고리 추가는 저도 처음이라서 찾아서 카테고리 추가해드렸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한글, 영어 일기와 독후감 위주로 겨울방학에 열심히 포스팅 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네요. ^^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초등아이 블로그 한달 유지비 20만원. 고3까지면.. 얼만가요. 흐미......
이렇게 관리한 블로그를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제시하면, 대학에 합격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블로그의 목적, 개설방법, 운영방법에 대한 강의료를 받는다면 이해가 가지만,
언제까지.. 고기 잡는 법 안가르쳐주고 고기 잡아다 준다는건가요.
답답하더군요.

'예문당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믹시. 저만 이상한가요?  (6) 2009.12.30
[고사성어] 암중모색(暗中摸索)  (0) 2009.12.21
이웃님께 받은 선물  (10) 2009.12.16
iPhone으로 포스팅  (11) 2009.12.14
블로그 유입 경로, 유입 키워드 분석  (18) 2009.12.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