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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이야기

<기획회의>가 선정한 2014 출판계 키워드 30

by 예문당 2014. 12. 29.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지속적인 독서 인구의 감소로 인해 출판계로서는 2014년도 쉽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기획회의>에서 올해 출판계 주요 키워드 30개를 선정하였는데, 그 중 대표 키워드로 '추억의 반추'를 꼽았습니다. 


2014 출판계 키워드 30

 추억의 반추

 도서정가제 개정

 『자본』의 귀환

 여행서의 변신

 단행본과 잡지 사이

 말만 무성한 아마존

 아빠 전성시대

 글쓰기 권하는 사회

 한국문학 정중동靜中動

 진짜 공부, 함께 공부

 에디톨로지

 세월호와 출판

 요나스 요나손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

 영어덜트소설의 변화

 컬러링북

 베스트셀러 집계방식의 변경

 정치인 출판기념회

 『구름빵』논란

 마스다 미리

 PPL에 목메는 출판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우리 모두는 '미생'

  결정장애 시대

 북버킷

 『제국의 위안부』역사 논란

 『이방인』번역 논란

 예스24 두산동아 인수

 올해도 미디어셀러

 크라우드 퍼블리싱

올해 출판계의 큰 화두 중 하나가 신구간의 구분 없이 직접할인 10%, 간접할인 5%로 제한하는 도서정가제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1월 21일 시행 되었고 정가제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는 현재 진행형이라 하겠습니다. 도서정가제 시행 전 엄청난 할인 행사의 여파가 지난 후, 실효성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가제 시행하고 며칠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평가를 내리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어 불편하네요.

매년 국내에 진출설이 무성한 아마존은 결국 올해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강남에 대규모 사무실 임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유독 많은 글쓰기 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SNS의 확산으로 글쓰기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잘 쓰는 사람은 주연, 리액션이 좋은 사람은 조연, 못 쓰는 자는 유령이 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글쓰기 열풍은 공부책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 합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글쓰기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월호 사태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우석훈 박사는 <내릴 수 없는 배>에서 한국 여객선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재발방지, 철저한 조사를 약속 했지만 그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벼락같이 등장한 책을 꼽으라면 클출판사의 '비밀의 정원'입니다. 출간이후 별다른 마케팅 없이 컬러링북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입니다.

웹튠과 단행본으로 이미 상당수 독자를 확보한 '미생'이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미생' 열풍이 확산 되었습니다. 이는 미디어샐러 키워드와도 무관하지 않겠네요. 겨울왕국 관련 서적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등 인기를 끌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제작되거나 알려진 작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문당은 2014년도 <B2B파이프라인>,<창의적 엄마학교>,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감각·착각·환각>, <맛의 비밀>, <아빠, 마케팅이 뭐예요> 6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감각·착각·환각>은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구 우수교양도서)에 선정, 지난 해 12월에 출간한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2014년도 예문당 최고의 효자 상품으로 12월에 6쇄가 입고되었네요.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는 약 1년 6개월의 영문판 작업을 마치고 Wiley-Blackwell에서 출간하여 현재 아마존에서 <How flavor works>라는 제목으로 예약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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