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지음 | 살림 | 초판1쇄 발행 2007년 7월 30일
그림책 육아에 대한 기획안을 받았습니다.
최근 4년간 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그림책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검토중입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기획안과 비슷한 책이라며 신랑이 시누이에게 빌려온 책이에요. 몰랐던 책입니다. ^^;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블로거이신가봅니다. 치과의사인 직장맘 엄마가 블로깅한 아이의 독서 일기가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저희 큰아이와 동갑이고, 몇개월 빠르네요. 그래서 추천도서라든지, 여러 정보에서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아이가 25개월 되었을 때까지의 독서일기이기 때문에, 12개월~24개월의 아이를 둔 부모님께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임신~36개월 아이를 둔 부모님께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릴 때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주셨다고 해요. 그래서 책을 좋아했고, 계속 읽었고, 좋은 직업을 갖고 잘 성장하였지요. 책 읽는 기쁨을 아이에게도 전해주고자 열심히 책을 읽어주셨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이 아주 새롭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찾아보고, 느끼는 부분을.. 같은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써놓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저자분과 제가 다른 점은, 아이의 연령은 같지만, 이분은 꾸준한 독서일기 포스팅을 통해 책까지 내셨고, 저는 독서일기 포스팅을 드문드문 하였고.. 여전히 드문드문 하고있는 상태.. 라고나 할까요?
인터넷에 도는 책정보 + 저자만의 책읽어주는 노하우가 녹아있는 책입니다. 엄마들은 이 책이 좋은가, 저 책이 좋은가 서평 찾아보느라 2~3시간 웹서핑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이 책을 한권 읽어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 그림책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고, 읽어주고, 책장 정리하는 것. 보통일이 아니지요. 며칠 읽어주고 끝나는 일도 아니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매일 하루 30분씩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논술은 끝난다는 이야기를 머리속에 넣고 삽니다.
이 책은 알지만,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안읽더라도.. 내 아이는 읽어줘야한다는 것.. 을 알지만.. 진짜 알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극제입니다. 흐흐.....
이 책을 읽고나서, 둘째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책이 그렇게 많은데, 정말 많은데, 둘째아이에게는 정작.. 책을 못읽어주고 있었습니다. 큰아이 읽어주기에도 바빠서 말이죠. -_-; 그래서 저도 자극받고, 큰아이 유치원 갔을 때 조금씩 읽어주고, 자기 전에는 신랑과 나눠서 아이들 한명씩 데리고 각자 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아직 두 아이의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나서, 같은 책을 읽어주기는 어렵습니다.(14개월, 50개월)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미 아는 사실인데요. 우리나라 성인독서율은 72.2%라고 합니다. 1년에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3명 중 1명입니다. 내가 비록 책은 읽지 않지만, 내 아이, 내 손주는 책을 읽기를 바라지요. ^^
근데, 그건 좀... 책읽어주기를 사교육으로만 채우기에도... 그건 좀... ^^;
제 경험상, 그림책 읽어주기에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희집에는 2000여권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한글 그림책이 1600권, 영어 그림책이 400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50개월된 큰아이가 1600권 정도는 읽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책은 무한반복횟수로 읽습니다. 그럼 큰아이가 안읽은 책은 뭘까요? 저도 안읽은 책입니다. -_-; 아이들은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안봅니다. -_-;;;;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글자로만 다가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림을 잘 안보거든요. 왜냐? 글자를 아니까요. 하지만, 그림책의 그림 속에는 진짜...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그걸 찾지만, 어른들은 글자만 보기 때문에 그 이야기들을 찾지 못합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보세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24개월정도까지는 책 읽어주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글이 짧거든요. 영어책도 전혀 부담없죠. 1~2줄이니까요. 그런데.. 4세정도만 되어도, 글밥이 장난이 아닙니다. 영어책? 더하죠. 그러면서 1권 읽어주기도 힘들다고.. 이야기하죠. 책고르기 힘들다고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껴야합니다. 내가 느껴야 내 아이도 느낍니다. 자극제.. 주사 한방 맞고~ 아이와 함께 신나는 책읽기... 다시 시작합시당. 아자아자아자 화이팅!!!
아무리 이거저거 찾아봐도, 독서 말고는.. 아이 교육에 방법이 없지용???
가볍게..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
그림책 육아에 대한 기획안을 받았습니다.
최근 4년간 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그림책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검토중입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기획안과 비슷한 책이라며 신랑이 시누이에게 빌려온 책이에요. 몰랐던 책입니다. ^^;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블로거이신가봅니다. 치과의사인 직장맘 엄마가 블로깅한 아이의 독서 일기가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저희 큰아이와 동갑이고, 몇개월 빠르네요. 그래서 추천도서라든지, 여러 정보에서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아이가 25개월 되었을 때까지의 독서일기이기 때문에, 12개월~24개월의 아이를 둔 부모님께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임신~36개월 아이를 둔 부모님께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릴 때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주셨다고 해요. 그래서 책을 좋아했고, 계속 읽었고, 좋은 직업을 갖고 잘 성장하였지요. 책 읽는 기쁨을 아이에게도 전해주고자 열심히 책을 읽어주셨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이 아주 새롭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찾아보고, 느끼는 부분을.. 같은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써놓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저자분과 제가 다른 점은, 아이의 연령은 같지만, 이분은 꾸준한 독서일기 포스팅을 통해 책까지 내셨고, 저는 독서일기 포스팅을 드문드문 하였고.. 여전히 드문드문 하고있는 상태.. 라고나 할까요?
인터넷에 도는 책정보 + 저자만의 책읽어주는 노하우가 녹아있는 책입니다. 엄마들은 이 책이 좋은가, 저 책이 좋은가 서평 찾아보느라 2~3시간 웹서핑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이 책을 한권 읽어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 그림책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고, 읽어주고, 책장 정리하는 것. 보통일이 아니지요. 며칠 읽어주고 끝나는 일도 아니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매일 하루 30분씩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논술은 끝난다는 이야기를 머리속에 넣고 삽니다.
이 책은 알지만,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안읽더라도.. 내 아이는 읽어줘야한다는 것.. 을 알지만.. 진짜 알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극제입니다. 흐흐.....
이 책을 읽고나서, 둘째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책이 그렇게 많은데, 정말 많은데, 둘째아이에게는 정작.. 책을 못읽어주고 있었습니다. 큰아이 읽어주기에도 바빠서 말이죠. -_-; 그래서 저도 자극받고, 큰아이 유치원 갔을 때 조금씩 읽어주고, 자기 전에는 신랑과 나눠서 아이들 한명씩 데리고 각자 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아직 두 아이의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나서, 같은 책을 읽어주기는 어렵습니다.(14개월, 50개월)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정말 책을 좋아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책의 즐거움'을 기억하고,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책과 놀아주기에 앞서 부모 스스로 먼저 책을 좋아해야 합니다.
독서의 영역을 넓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한 영역을 충분히 깊게 섭렵한 후 다른 분야의 책들로 확장하세요.
독서의 영역을 넓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한 영역을 충분히 깊게 섭렵한 후 다른 분야의 책들로 확장하세요.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미 아는 사실인데요. 우리나라 성인독서율은 72.2%라고 합니다. 1년에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3명 중 1명입니다. 내가 비록 책은 읽지 않지만, 내 아이, 내 손주는 책을 읽기를 바라지요. ^^
근데, 그건 좀... 책읽어주기를 사교육으로만 채우기에도... 그건 좀... ^^;
제 경험상, 그림책 읽어주기에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희집에는 2000여권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한글 그림책이 1600권, 영어 그림책이 400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50개월된 큰아이가 1600권 정도는 읽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책은 무한반복횟수로 읽습니다. 그럼 큰아이가 안읽은 책은 뭘까요? 저도 안읽은 책입니다. -_-; 아이들은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안봅니다. -_-;;;;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글자로만 다가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림을 잘 안보거든요. 왜냐? 글자를 아니까요. 하지만, 그림책의 그림 속에는 진짜...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그걸 찾지만, 어른들은 글자만 보기 때문에 그 이야기들을 찾지 못합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보세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24개월정도까지는 책 읽어주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글이 짧거든요. 영어책도 전혀 부담없죠. 1~2줄이니까요. 그런데.. 4세정도만 되어도, 글밥이 장난이 아닙니다. 영어책? 더하죠. 그러면서 1권 읽어주기도 힘들다고.. 이야기하죠. 책고르기 힘들다고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껴야합니다. 내가 느껴야 내 아이도 느낍니다. 자극제.. 주사 한방 맞고~ 아이와 함께 신나는 책읽기... 다시 시작합시당. 아자아자아자 화이팅!!!
아무리 이거저거 찾아봐도, 독서 말고는.. 아이 교육에 방법이 없지용???
가볍게..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
2010.9.16. 덧붙임.
'그림책 육아'가 출간되었습니다.
저희 도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그림책 육아'가 출간되었습니다.
저희 도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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