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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매너리즘에 빠진 대한민국 골프

by 예문당 2010. 4. 2.
            <출처:Flickr>

어제 필드 골프만 즐긴다는 친구와 스크린 골프 열심히 치고 있다는 사람과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기로 했죠. 세명이 오랜만에 만나 얘기도 하며 즐겁게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 골프치면서 말 무지하게 많더군요. 덕분에 스코어는 뭐.. 그렇습니다. 녜. 핑계입니다. ^^;;;

필드 골프만 친다고 하는 사람도 필드 골프와 차이점을 이거저거 얘기하지만 매우 재미있어하더군요. 만나면 술먹고 얘기하다가 헤어지는게 보통이었는데 성인의 놀이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데 손색없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예전에 상상만으로 그쳤던 많은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을 휩쓸고 지나간 '아바타'의 예를 봐도 그렇고요. 그렇게 본다면 스크린 골프가 지금이 최종의 모습은 아닐것입니다. 지금은 필드 골프의 모습을 닮으려 하고 있지만 필드 골프와는 또 다른 세상을 열어가게 되지 않을까요?

이런 반면 국내의 골프계는 여전히 이전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습니다. 골프장 인허가 관련 비리들, 환경파괴오염,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세금 감면 요구. 골프장은 그 지역의 고립되어 있는 섬과 같죠. 그들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팽창하는 국내 골프 인구에 반해 클럽 제조사, 의류 회사들의 위상 역시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내 안의 골프본능의 저자 김헌 선생님의 컬럼을 보며 뭔가 다른 대안이 없는가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정부, 업체, 협회 관계자분들말입니다.

-> 매너리즘에 빠진 '골프의 꿈'(링크)
-> 골프장을 지역 문화 공간으로(링크)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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