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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이 순간은 찰나지만, 전설은 영원하다.

by 예문당 2010. 8. 3.
<출처 : Trend Hunter>

영업차 코액스에 들렸다가 기둥에 붙어 있는 한 스포츠용품 업체의 광고를 보았습니다.

"Write the future".


프리킥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모습으로 석상이 되어버린 한 축구선수. 지금 그의 모습은 축구 역사속의 전설로 남을 명장면 중 하나가 될지도 모릅니다. "The moment lasts a second, the legend lasts forever."라는 광고의 문구처럼요.

저는 이 카피를 보는 순간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가 떠올랐습니다.

"아버지의 일상은 아들에게 전설이 된다."

시골 뜨네기 후치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서 엄청난 모험을 겪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의 소설은 본문 중에 많은 명대사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에 휩쓸려 시작한 여행에서 그는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큰 일들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 오면서 그의 '마법의 가을'은 끝이 납니다. 아마도 그는 후세들에게 전설이 되었을 것 입니다.

지금 광고 포스터 안의 축구 선수들은 한 게임, 한 게임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그것은 일상이겠지요. 어느날인가는 역사에 길이 남는 명승부의 한 장면을 써내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설이 될 것입니다. 전설은 어쩌면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 되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운명의 이끌림에 의해 평범했던 일상은 전설로 완성 되겠지요.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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