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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 이야기

소셜 커머스, 책도 빠질 수 없다 - 하루에 한권 '잇북'

by 예문당 2010. 12. 20.

요즘 소셜 커머스의 인기가 무척 높습니다. 얼마전 다음에서도 반값쇼핑, Daum 소셜쇼핑을 오픈했지요. 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음식점 할인 쿠폰부터 여행, 심지어는 콘도 회원권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이런 소셜 커머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도서 전문 소셜 커머스 '잇북'이 오픈했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배송비였는데요, 배송비 2,500원을 지불하면 책을 최대 5권까지 모아놓고 한꺼번에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책별로 여러권 이상이면 무료배송을 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잇북은 2010년 12월 5일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4번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5번째 도서가 진행중입니다.


2010년 12월까지는 월, 수, 금에 책이 등록되며, 2011년 1월부터는 매일 책이 등록된다고 합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최대 모을 수 있는 책의 수가 적고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개선중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서점에 가보면 특가도서, 할인도서가 너무 많습니다. 처음에 잇북이 런칭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과연 소셜 커머스에서 책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잇북이 소개한 대로 구간을 할인해주고 신간을 홍보하며 출판사와 독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도서쇼핑문화를 제공한다면, 출판사에게도 독자에게도 또 하나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라는 상품이 참으로 민감한 상품입니다. 공짜로 준다고 읽는 것도 아니고, 산다고 읽는 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안사는 것도 아니죠. 출판마케팅 수업시간 중에는 책이 '고관여도 상품'이라고 배웠습니다. 값은 저렴한데, 사는 사람은 무척 까다로운.. ^^ 책은 필요한 사람이 읽지만, 충동구매할 확률이 무척 높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요즘 도서 시장은 사이즈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10만부 사이즈의 책이라면, 요즘은 3만부 사이즈라고 해요. 3만부를 판매하려면 예전 10만부 예상할 때와 똑같이 광고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면 수지타산도 안맞는다고 합니다. 애매하죠. 그러다보면 그냥 광고 안하고 필요한 사람만 사도록 책값이 올라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광고하는 책은 광고비 붙느라 책값이 올라가고, 싼 책은 할인을 많이 하려니 책값이 올라갈수도 있겠지요?

세상이 바뀌는만큼, 마케팅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잇북에서 좋은 책들을 좋은 가격으로 소개해주길 바라며,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하나의 채널로서.. 잇북이 잘.. 자리잡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잇북..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참고로 저는 잇북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http://www.itbook.co.kr/

추천+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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