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간 오거스트를 술렁이게 하던 2011 마스터즈 대회가 C. Schwartzel의 우승으로 이변을 낳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막판까지 누가 우승할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A. Scott 선수가 우승 가능성이 높던 경기 마지막에 16, 17, 18, 19 연속 버디를 잡아 내며 결국 4라운드 전체 14언더파로 우승을 거머쥔 C. Schwartzel 선수.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를 않더군요. 행운의 여신도 그의 손을 들어주는 듯 한 플레이도 몇 번 볼 수 있었죠.
올해의 마스터즈 우승자와 4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우리의 최경주 선수. 4라운드 잠시 공동 1위까지 올라 갔지만 결국 17, 18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아쉽게도 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발군의 경기력으로 1위를 지키던 Mcilroy선수는 4라운드 9홀까지 그럭저럭 잘 버티는가 싶더니 결국 후반 무너지더군요. 골프에서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계기였습니다.
2011 마스터즈 4라운드 경기를 너무 흥미진진하게 지켜 봤더니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여민선 선수는 그린 주변에서 우드를 이용한 어프로치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린 가까이에서 라이가 좋지 않다거나, 퍼팅으로 굴리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부담스럽다면, 우드 5, 3으로 어프로치 해 볼 것을 추천하는군요. 일단 어렵지 않고 실수를 하더라도 출혈이 덜하기 때문이죠.
저의 장인 어른도 일단 그린 주변에서는 공을 띄워서 홀에 붙이기 보다는 10번으로 낮게 굴려서 붙이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굴리는 것이 띄우는 것보다 쉽고 실수해도 손해가 적기 때문이라는 이유이죠. 함께 라운딩 해 본 경험으로 이런 전략으로 가니 확실히 실수가 적으시더군요. 정리하자면 파4 기준으로 3타에 홀에 붙이고 퍼팅 잘하면 파, 놓치면 보기. 이런 전술을 구사하시죠. 덕분에 80대 타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계십니다.
혹시 어프로치는 A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 아니겠죠?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그린 공략 한 번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스윙머신 여민선, 골퍼의 몸 만들기 - 여민선 지음/예문당 2011년 2월 15일 초판 1쇄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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