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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LPGA 프로 여민선 선수가 프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by 예문당 2011. 3. 23.


3.22일자 매일경제에 다음과 같은 기사 실렸습니다.

"'한국의 캐리 웹'은 왜 안 나올까?"[링크]

기사의 요지는 지금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들 중에 캐리 웹과 같은 노장선수들은 왜 찾아보기 어려울까에 대해 생각해 본 기사입니다. 참고로 캐리 웹은 37살입니다.


<출처 : OregonGolfAssn's Flickr>

여민선 선수도 <골퍼의 몸 만들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민선 선수가 미국에 건너가 골프 수업 받는 과정에서 운동선수들에게도 공부를 시키고 심리학 상담을 받게 하고 하는 여러 시스템들을 경험하고 실제로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선수가 운동 외의 다른 길을 가게 되었을 때를 위한 사회적인 배려라고 말합니다.

한국은 어릴때부터 이겨야 하는 운동으로 골프를 배웠기에 반짝한다. 어렸을 때부터 이겨야 하는 운동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운동으로 배웠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선수들이 오랜동안 선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여민선 선수는 프로를 지향하는 선수가 있다면 이렇게 충고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운동은, 골프는 당신의 삶의 전부가 될 수도 있지만 하나의 과정이 될 수도 있다. 단지 골프만을 위해 살아가는게 아니라, 골프를 잘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한국의 엘리트 체육의 폐해는 계속 이야기되지만 여전히 안 좋은 소식들이 들립니다. 짧은 시간내에 바뀔 문제는 아니겠죠. 정상에 서는 선수들은 소수입니다. 우리의 선수 육성 시스템도 좀 더 선수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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