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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후기

나가수 때문일까? 이소라, 병원행으로 '두번째 프로포즈' 녹화 참여 못해..

by 예문당 2011. 5. 26.

요즘 '나가수(나는 가수다)'의 인기가 높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가수 이소라씨의 팬이기 때문입니다. 1996년 겨울 '이소라의 프로포즈' 첫방송을 보던 날이 생각납니다. 방청신청을 해서 녹화장에도 여러번 다녀오고, 콘서트장에도 여러번 다녀왔었습니다.


나가수 이후에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막연히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2주전 금나래아트홀 도서관에서,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5, 6회 녹화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설레이고 두근거리더군요. 녹화장 입구에서 참여방법을 물으니,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어제 녹화장에 다녀왔습니다. ^^


녹화는 7, 8회분을 동시에 진행하였는데요, 7회분은 오후 6시에 시작되고, 8회분은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8회분에 당첨이 되었는데, 7, 8회에 모두 당첨된 줄 알았습니다. 4시쯤 녹화장에 도착했고, 앞자리로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좌석을 지정받을 때, 좌석표상에 '김제동 지정석'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옆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녹화가 시작되고 나니, 게스트로 나오실 줄 알았던 김제동씨가 진행자로 나오시는게 아니겠어요? 이소라씨가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계시다는겁니다. 그래서 게스트로 출연하시기로 하셨던 김제동씨가 7, 8회 사회를 보시게 된 것이죠.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나가수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보기도 했구요. 모쪼록..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방송이니 마음껏 퍼뜨려도 된다는 제작진의 사전안내에 따라서, 8회 출연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데요, 제가 노래도 가수도 잘 몰라서 마음껏 즐기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오직 이소라씨와 정지찬씨를 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거든요.


첫번째 출연자는 알렉스씨였습니다.

알렉스(추헌곤) / 가수
출생 1979년 09월 90일
신체
팬카페 알군과 함께하는 ♥알군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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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을 내시고 이곳에서 처음 노래를 부르신다며 다소 긴장하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3곡을 부르셨는데요, 첫곡은 아이처럼, 두번째곡이 신곡이었습니다. 무대가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노래를 하시더라구요. 안경을 착용하셨던데, 개인적으로는 안경을 벗은 모습이 훨씬 멋져보였었답니다. ^^




두번째 출연자는 박학기씨였습니다.

박학기 / 가수
출생 1963년 03월 30일
신체 키176cm, 체중66kg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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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들어봤지만, 얼굴은 처음 뵈었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고우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이 주먹만하시고요. 3곡을 불러주셨는데요, 그 중 '비타민'이라는 곡이 참 좋았습니다.

'나가수'를 보며 새로운 습관이 생겼는데요, 제 마음을 울리는 곡을 만나면 제 눈가가 촉촉히 젖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곡을 들으니 괜시리 눈가가 촉촉히 젖더군요. 두 딸의 아빠가 딸을 위해 만든 노래. 그리고 딸과 함께 부른 노래였기 때문입니다. 가사가 너무 예쁩니다. 정말 멋진 아빠에요. 저희는 아이들에게 책을 만들어주면 될까요? ^^




세번째 출연자는 부활의 전현직 보컬 4분이었습니다.

박완규 / 가수
출생 1973년 11월 10일
신체 키173cm, 체중52kg
팬카페 박완규 팬클럽 R.W.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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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 / 가수
출생 1974년 12월 20일
신체
팬카페 SvperStar 이성욱을위한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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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 / 가수
출생 1980년 04월 41일
신체
팬카페 부활보컬[정동하]戀歌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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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페이스(김병건) / 가수
출생 1974년 02월 22일
신체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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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박완규씨만 알고 있었고 다른 분들은 몰랐답니다. -_-; 요즘 위탄의 김태원 멘토를 지지하고 있는 저로서는, 혹씨나 김태원씨가 나오실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남격 촬영차 떠난 호주에서 오늘 돌아오신다고 해서 뵐 수 없었습니다. 아쉬웠지요.

4분 모두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지만, 개인적으로 정동하씨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의 두 아들이 크면 어떤 모습일까? 저렇게 멋지게 클까? 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했었답니다. 정동하씨가 저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말이죠. ㅎㅎㅎ



도서관에 열심히 다니다가 덤으로 얻은 정보로 공연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녹화는 2시간 2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아쉬웠지만 밤 11시가 넘어서 끝났기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청신청 해보세요. 화요일 밤 12시 10분 케이블 방송 KBS joy에서 방영된다는데요, 저희집은 그 방송이 안나와서 방송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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