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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몸에 좋은 매실 효소, 매실 짱아찌 만들기

by 예문당 2011. 6. 9.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엄마가 매실 원액을 주셔도 시큰둥하고 잘 먹지도 않았는데요, 이제는 매실맛을 알아버렸습니다. 매실효소 담그기 3년차, 올해는 제대로 담궈보고자 설탕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유기농 설탕으로요. ^^


얼마전 들었던 건강밥상에 대한 강연[링크]에서 정제설탕과 비정제설탕의 차이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이아사 제품으로 25kg 구입했습니다. 지퍼백에 소분해놓으니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일반 황설탕과 비교해보니 유기농 설탕이 색이 좀 더 흐리고 맛이 깔끔합니다.

이제 매실을 준비해야겠지요? 작년에는 매실효소를 5kg[링크] 담궈서 올해는 10kg을 담그려다가, 짱아찌용으로도 10kg 더 준비하여 총 20kg를 담궜습니다. @.@


왼쪽 매실(곡성 매실)로 효소를 담궜구요, 오른쪽 매실(악양 참매실)로 짱아찌를 담궜습니다. 효소용은 크기가 500원 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10kg 45,000원 주었구요, 짱아찌용은 5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크기로 10kg 65,000원 주었습니다.

그런데 효소용으로 담근 매실은 박스까지 9.9kg, 실제 매실 용량은 9kg이었고, 악양 참매실은 박스까지 11kg, 실제 매실 용량도 10kg 이었습니다. 사실때 용량 확인 잘 하시구요, 간혹 어린 복숭아를 매실이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실 효소를 먼저 담궜습니다. 이건 간단하지요. (엑기스는 일본식 영어표현이랍니다.)
매실 : 설탕 = 1 : 1로 담구면 되니까요. 꼭 용량 제대로 지켜주세요. ^^
저는 매실 9kg, 설탕 9kg 넣었습니다. (매실이 1kg 덜 왔다고 위에 말씀드렸죠. -_-;;;;;)


매실 짱아찌를 만들어봅니다.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빼고 꼭지를 따놓은 매실에 6등분으로 칼집을 내고 방망이로 두드려서 씨를 뺐습니다. 짱아찌는 처음 담궜는데요, 10kg 칼집내는데만 두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매실하고 씨름을.. -_-;;;; 다 담그고 과일가게에 다시 물어보니 소금물에 4~5시간 절였다가 칼집 낼 필요 없이 방망이로 두드리면 씨가 쏙 빠진다는겁니다. 내년에는 그렇게 해보려구요. T.T 처음 담그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매실짱아찌 담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실 10kg에서 씨를 빼보니 8kg이 조금 넘었습니다. 4kg씩 나눠서 10L, 12L 병에 각각 담궜습니다. 처음에는 매실 : 설탕을 1 : 1로 하는 줄 알고 설탕을 각 4kg씩 부었다가, 매실 : 설탕 = 1 : 0.6 비율로 하라는 이야기를 보고 하나는 설탕을 빼서 1 : 0.6 비율을 맞춰보았습니다. 일단 맛을 보고, 내년에는 저에게 맞는 농도를 맞춰서 담궈봐야할 것 같습니다.


짜잔.. 드디어 다 담근 작품입니다. ^^

왼쪽 : 매실 효소, 20L병, 매실 9kg, 설탕 9kg (설탕, 매실을 번갈아가면서 넣음)
가운데 : 매실짱아찌, 12L병, 매실 4kg, 설탕 4kg (설탕, 매실을 번갈아가면서 넣음)
오른쪽 : 매실짱아찌, 10L병, 매실 4kg, 설탕 2.4kg (매실을 먼저 넣고 설탕을 넣음)

맛이 기대됩니다. 작년에는 매실 효소를 담구고 100일 지나서 바로 먹었는데요, 1년간 두었다 먹어야 좋다고 해서 올해는 참고 1년간 보관해보려고 합니다. 짱아찌는 바로 먹어야지요. 현재 식품에 관한 신간을 준비중인데요, 여기에도 매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간되면 더 상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몸에 좋은 매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준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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