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학교에 대해 여러가지로 궁금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학부모총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고 기다리다가,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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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 엄마는 없고, 선생님만 있다?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많이들 보셨을꺼에요.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과서는 다음주 금요일부터 시작한다고 하셨구요.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던 청소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학년 아이들이 청소를 직접 해봐야하고, 실제 청소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6명의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주3일 청소를 도와주셨는데, 3월에는 주2회만 도와주시고, 4월부터는 주1회만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한반에 20명입니다. 학부모총회에 참석한 엄마는 8~9명. 청소는 한번에 2명정도만 오셔도 될 것 같다고 하시니 횟수가 좀 줄어들 것 같아요. 저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나가서 도우려고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부모회 회원을 모집하는 일이었습니다. 반별로 녹색어머니회 6명, 학부모회 3명, 명예교사 2명, 급식모니터요원 1명. 뭐라도 맡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많은 참여를 바라시고요. 저는 명예교사를 지원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라고 들었는데요, 역할은 도서관 도우미나 학습자료실의 준비물 지원센터 도우미 등입니다.
아이의 교실도 점검해보고,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무엇이든 알기 전까지가 불안하죠. 교장 선생님도 담임 선생님도 궁금한 점들을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무척 좋았습니다. 교실 뒤편에 붙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는 것도 즐거웠구요. 저희 아이는 밖에서 뭘 하는지 집에오면 이야기를 잘 안하거든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집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학부모보다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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