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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 이야기

아이폰 어플 소개 - 가상 포스트잇(?) 세카이 카메라(Sekai Camera)

by 예문당 2010. 2. 2.

아이폰을 사용한지도 두 달이 다 되어 가네요.
두 달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폰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종종 스마트폰 사지말라고 좋은거 하나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오늘 소개 할 앱은 Sekai Camera입니다. 검색해 보니 증강현실 [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 어플이라고 하는데, 증강현실 음.. 일본 냄새가 납니다. 저는 가상 포스트잇이라 부르고 싶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실 세계 위에 가상의 부가 정보를 더하여 보여주는 것이죠. 말이 어렵네요.
그림을 보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카메라 어플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카메라 어플이 아닙니다. 화면 상단에 보면 위치 정보 및 서버에 접속 되었다는 표시가 보이고 작은 점들이 무수히 떠 다니죠. 오른쪽은 여러 메뉴들이 보입니다.

위 화면은 augmented reality를 통해 바라본 세상입니다. 아이폰의 gps와 나침반 기능을 이용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와 방향 정보를 가지고 주변에 사람들이 남긴 정보를 표시하고 자신의 정보도 올리게 되지요. 화면 상단에 무수히 떠다니는 점들은 사람들이 남겨 놓은 흔적들입니다. 사람들이 남겨 놓은 가상의 포스트잇이죠. 포스트잇은 사진, 글, 소리의 형태로 남길 수 있습니다. 그 포스트잇은 후에 같은 장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augmented reality 시스템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죠. 

위의 설명을 들으니 머리 아프신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쉽게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이 꽤 유명한 음식점을 방문 합니다.
- 자리에 앉아 sekai camera를 실행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남긴 포스트잇을 찾아 봅니다.
- 맛있게 생긴 음식 사진이 보이는군요. 클릭합니다.
- 사진과 함께 간단한 평이 있습니다. "이야~ 정말 맛있네요. 강추에요!" 
-  종업원에게 어떤 메뉴인지 확인하고 주문합니다.

뭐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직은 별로 실용적이지는 않은 어플이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어플은 무료 어플입니다. 부담없이 받아서 사용하세요. ^^

위의 사진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남긴 포스트잇입니다. 예문당 신간 '싱글로 가기 위한 실전골프가이드' 관련 말풍선과 사진입니다. 서울 시내 대형 서점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함 찾아 보시기를...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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