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인생의 세 가지 전환점

한 남자의 옆 모습 사진입니다. 누구인지 아시겠죠? 그 유명한 스티브 잡스입니다.  

20대 사장으로 사는 것에 대한 내용의 책을 기획하다보니 성공이야기 이런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 남자의 얼굴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사람이라 저의 청년 시절부터 스티븐 잡스에 대한 소식은 항상 접해 왔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더군요.

명진출판의 청소년을 롤모델 시리즈 '스티브 잡스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도서인데?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쉬운 문체로 중요한 내용들만을 적어 놓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을 짚고자 할때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가 좋을 때가 많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경제서적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청소년을 위한 경제서적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듯 합니다.

책의 내용은 사실 마지막에 실려 있는 그의 2005년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연설문에서 그는 딱 세가지만 얘기 하고자 한다고 했죠.

첫 번째, 리드 대학에서 자퇴한 이야기
두 번째, 사랑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
세 번째, 죽음에 관한 이야기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은 단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고 무난한 성격도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 불장난으로 생긴 딸을 인정하지도 않는 무정한 아버지였기도 했고요. 후에 화해하지만 말입니다. 애플로 성공하여 일찍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업적으로도 그의 고집스러움은 그를 결국 애플에서 쫓겨나게 하고 다시 설립한 NeXT에서 그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 갑니다. 하지만 그는 그 절망의 끝에서 결국 세계 최초의 장편 컴퓨터 에니매이션을 성공시키며 망해가는 애플로 돌아와 iMac, iPod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애플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습니다. 사람들은 스티븐 잡스를 현재 최고의 CEO중 한명으로 인정하지요.

무엇이 그를 여기까지 이끌었을까요? 그의 연설문에 그 비밀 담겨 있습니다.

리드 대학 중퇴 이후, 스티브는 학점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재미있어 보이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후에 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건 차라리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해주면 좋은 구절이 아닐까 합니다. 

스티브는 일찍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하였고 그 것으로 일찍 큰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애플은 잡스를 해고 합니다. 본인 말로 당시 몇 개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니 상실감이 매우 컷을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죠. 그는 넥스트와 픽사를 설립했고 지금의 아내와 만나죠. 또 영화 토이스토리의 성공으로 그는 다시 애플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는 이루어 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뭔지 알았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스티브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컴퓨터밖에 모르던 스티브가 애플에서 쫓겨난 것은 본인도 말했지만 그에게 큰 전환점이었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그는 미디어 사업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것이 후에 애플로 돌아 왔을 때, iPod를 만들고, itunes를 통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아이폰, 아이패드 열풍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설문 중, 발췌한 글로 오늘 리뷰를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 때로 인생이 당신을 벽돌로 내려치는 것 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의 신념을 잃지 마세요.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사랑 앞에 진실하듯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과 직감은 여러분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 책 쟁 이 -

스티브 잡스 이야기 - 짐 코리건 지음, 권오열 옮김/명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