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저자를 꿈꾸며 출판사에 원고, 또는 기획안을 보내는 예비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예문당에도 다양한 경로로 출간 문의가 들어옵니다. 그 중에는 완성도가 높아 관심이 가는 원고도 있는 반면, 아쉬움이 많은 원고도 있습니다. 출간 제안을 하는 저자분들도 성향도 다양하여 전혀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원고를 보내고도 "이 책 내기만 하면 베스트셀러 될거요"라고 큰소리치는 저자도 있고, 괜찮은 원고를 보내시고도 "이런 책이 나갈까요?" 묻는 지나치게 겸손한 저자도 있습니다.
사실 출판계에 일하거나, 책을 출간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출판사가 어떤 원고에 관심을 가질지, 원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책으로 만들어지는지, 인세 정산은 어떻게 되는지,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책이 기획되고,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팔려나가게 되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자신의 책의 출간을 꿈꾸며 집필에 열중하고 계신 예비 저자님들이 후에 출판사에 제안을 할 때, 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문당과 함께 <그림책 육아>, <마음세수>, <아빠, 경영학이 뭐예요?>, <초등공부 국어가 전부다>, <나도 공모전에서 대상 탈거야>등을 출간한 서정 콘텐츠그룹 김준호 대표가 2006년 창업하여 130여 권의 책들을 기획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바로 <모든 책들의 기획노트>입니다.
김준호 대표는 출판 에이전트입니다. 출판 에이전트는 저자와 함께 출판기획을 하고 출판사에 제안을 하는 일이 주업무입니다. 출판 에이전시의 관점에서 바라본 출판사, 출판기획,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책의 기획에서 계약, 저작권까지 실무적인 부분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예비 저자님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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