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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후기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일에 가봤더니...

by 예문당 2014. 10. 16.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이 2014년 10월 9일 제568회 한글날을 맞이하여 개관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하였는데 벌써 많은 방문객들이 오셨더군요. 

국립한글 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개관 첫 날 방문객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박물관까지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어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지하통로 벽면에는 우리 문화재들 실루엣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심심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시는 2층 상설전시실에서 「한글이 걸어온 길」, 3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 한글 문와 시대를 열다」, 3층 한글 놀이터, 1층 한글 누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관을 기념하여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2일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과연 무엇이기에 국보 70호일까요?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훈민정음(해례본)』은 1446년 음력 9월에 간행된 1책의 목판본으로, 새로 만든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이 문자의 음가 및 운용법, 그리고 이들에 대한 해설과 용례를 붙인 책이다. 세종이 직접 작성한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鄭麟趾)를 비롯하여 신숙주(申叔舟)·성삼문(成三問)·최항(崔恒)·박팽년(朴彭年)·강희안(姜希顔)·이개(李塏)·이선로(李善老) 등 집현전 8명의 학자들이 만든 ‘해례(解例)’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동안 이 책의 서명을 문자 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부르거나, 또 해례가 붙어 있고 『훈민정음(언해본)』과 구분하기 위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 등으로 명명해 온 것이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지던 당시 우리 말을 적을 수 있는 문자가 없었기에 부득이하게 한자로 훈민정음의 설명서를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원리와 그 사용법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정리 해 놓은 것이니 자료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할 수 있겠죠.

3층 한글 놀이터는 놀이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한글 놀이터는 체험형 전시이기에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현장 또는 인터넷으로 방문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하고 입장을 하셔야 합니다.

2층 매장에 전시중인 전시물을 보니 <감각, 착각, 환각>이 생각나는군요. 한글의 배치만으로 입체감이 느낄 수 있는데요. 대체 평면에 배치된 글자일 뿐인데 왜 우리는 입체감을 느낄까요? <감각, 착각, 환각>을 읽어보시면 약간의 단서를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날씨도 좋고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아이들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으로 나들이 계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 국어 공부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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